“밥 주면 죽인다”…부산 아파트에 붙은 섬뜩한 경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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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구 아파트 길고양이 급식소 논란
"제발 고양이 밥 주지마…걸리면 죽는다" 협박문
  • 등록 2026-02-11 오후 8:43:16

    수정 2026-02-11 오후 8:43:16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부산 영도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를 둘러싼 갈등이 불거진 가운데 협박성 문구가 담긴 경고문이 게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영도구 한 아파트 배수지 인근에 붙은 경고문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경고문에는 “제발 고양이 밥 주지 마라”, “걸리면 죽여버린다”, “잡으면 형사 고발한다” 등의 위협적인 표현이 적혀 있다.

게시된 사진에는 고양이 사료가 담긴 그릇과 배설물 모습도 함께 담겼다.

글 작성자는 배수지 측에서 ‘고양이 급식소 금지’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설치했음에도 일부 주민이 계속해서 사료를 두고 간다고 주장했다. 또 사료로 인해 비둘기 등 다른 동물이 몰려들고, 고양이와 비둘기 배설물로 주변 환경이 훼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쓰레기 수거 인력과 인근 주택 거주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해당 경고문 작성자가 누구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길고양이 급식 문제를 둘러싼 주민 간 갈등이 격화되면서 과격한 표현까지 등장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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