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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금리 올리고 추가 인상까지…환율 1370원 위로[외환브리핑]
    美금리 올리고 추가 인상까지…환율 1370원 위로
    이정윤 기자 2026.09.17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7일 매파적인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반영해 1370원대에서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올린 데 이어,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까지 열어두면서 달러화 강세와 위험회피 심리가 원화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사진=AFP)이날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6.6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0.6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1368.6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8.6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연준은 기준금리를 3.75~4.00%로 25bp(1bp=0.01%포인트) 인상했다. 2023년 이후 첫 인상으로, 표결권이 주어진 연준 위원 12명이 만장일치로 금리 인상에 찬성했다.연준 위원들의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치 중간값은 4.1%로 제시돼 연내 한 차례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물가가 여전히 지나치게 높다”며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되돌리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연준의 매파적 신호에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0.29을 기록했다. 7월 31일 이후 최고치다. 달러 강세에 달러·엔 환율도 156엔을 나타냈다.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전망에도 미국의 추가 긴축 기대가 단기적으로 엔화 강세를 제약한 것으로 풀이된다.미 국채 금리도 상승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4.72%대로 올라 2024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10년물 금리는 5.00%로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서 마감했다.뉴욕증시는 연준의 금리 인상과 추가 긴축 우려에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21% 떨어졌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4%, 나스닥지수는 0.01% 내렸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낙폭은 제한적이었다.이날 환율은 달러 강세와 미 국채 금리 상승, 국내 증시의 외국인 자금 이탈 가능성에 상방 압력이 우세할 전망이다. 국제유가가 여전히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고 있다는 점도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원화에는 부담이다.다만 FOMC의 금리 인상과 연내 추가 인상 전망이 상당 부분 시장에 반영돼 있었던 만큼 환율의 상승 폭은 제한될 수 있다. 또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한 꾸준한 네고(달러 매도) 물량은 환율 상단을 무겁게 만들 수 있다.
  • 유가·美금리 동반 급등…12원 뛴 환율, 또 오르나[외환 브리핑]
    유가·美금리 동반 급등…12원 뛴 환율, 또 오르나
    김국배 기자 2026.09.16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원·달러 환율이 16일 국제 유가 급등과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에 추가 상승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일부 원유 공급 차질이 현실화하면서 브렌트유가 배럴당 109달러에 육박한 데다 미 국채금리도 5% 안팎의 고공행진을 이어간 영향이다. 전날 12원 넘게 급등한 환율이 1360원선을 넘어 추가 상승할지 주목된다.(사진=뉴스1)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1원 오른 1359.4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밤사이 역외 시장에서도 환율은 추가로 올랐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363.6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0.60원)를 감안하면 이날 환율은 전날 주간 종가보다 약 4.8원 오른 1364원 안팎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국제 유가도 다시 큰 폭으로 올랐다.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2.9% 오른 배럴당 108.75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4.38% 급등한 105.83달러에 마감했다. 사우디가 홍해 연안 얀부항의 원유 선적을 중단하고 유럽 고객에게 9월 말 일부 공급 취소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공급 불안이 커졌다.미국 금리도 원화에는 부담이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5.041%까지 올라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5% 부근에서 움직였다. 시장은 이날 시작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가능성을 95%까지 반영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도 99.631로 전 거래일보다 0.15% 상승했다.고유가와 금리 급등에 뉴욕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63%, S&P500지수는 0.45%, 나스닥지수는 0.78% 내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미 국채 금리 급등이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원화 강세를 뒷받침했던 엔화도 약세를 보였다. 달러·엔은 0.5% 올라 장중 155엔을 넘어섰다. 일본은행(BOJ)의 18일 금리 인상 기대에도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전망이 맞서면서 엔화 강세가 주춤하는 모습이다.역외 환율이 1360원대 중반까지 오른 만큼 이날도 환율의 상방 압력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유가와 미 국채금리가 추가 상승할 경우 환율 상승 폭이 더 커질 수 있다. 다만 전날 환율이 12원 넘게 오른 만큼 상승 폭이 일부 되돌려질 가능성과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은 상단을 제한할 수 있는 요인이다.
  • 美 10년물 5% 돌파…환율 다시 1350원 시험대[외환 브리핑]
    美 10년물 5% 돌파…환율 다시 1350원 시험대
    김국배 기자 2026.09.15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원·달러 환율이 15일 미국 국채 금리 급등과 고유가에 상승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약 3년 만에 5%를 넘어선 데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도 크게 높아지면서 달러 강세 압력이 커졌다. 다만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기대와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이 환율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사진=연합뉴스)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47.3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밤사이 역외 시장에서는 1340원대 중반대에서 움직여 개장부터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은 크지 않다.장중에는 미국 금리가 변수다. 14일(현지 시각)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2023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5%를 돌파했다. 중동발 고유가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가운데 연준이 오는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한 영향이다. 달러인덱스도 99.41로 0.3% 올랐다. 시장은 이번 FOMC의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약 90% 반영하고 있다. 국제 유가도 부담이다. 사우디 송유관 피격 등 중동의 공급 차질 우려가 이어지면서다.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1.02% 오른 배럴당 105.68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34% 상승한 101.39달러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중동 불안으로 브렌트가 약 5% 급증했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협상 의사를 언급하면서 상승 폭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최근 환율 하락을 뒷받침했던 엔화 강세는 밤사이 주춤했다. 뉴욕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0.5%가량 오른 154엔대로 올라서며 엔화 가치가 하락했다. 다만 BOJ가 오는 18일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기대가 여전한 만큼 엔화 약세가 크게 확대될지는 지켜봐야 한다.최근 반도체 등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도 환율 상승을 제약할 요인이다. 미 국채금리와 유가가 추가로 오르면 환율이 1350원선 돌파를 시도할 수 있지만, 엔화가 다시 강세로 돌아서고 수출업체 달러 매도가 늘어나면 상승 폭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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