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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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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우절같은 '경찰의 잘못'..오원춘 수원 토막살인[그해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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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의 부인이 살해되다..범인은 무기징역[그해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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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없다" 현대시장 방화범.."재판서 죗값받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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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우절같은 '경찰의 잘못'..오원춘 수원 토막살인[그해 오늘]
    만우절같은 '경찰의 잘못'..오원춘 수원 토막살인
    전재욱 기자 2023.04.01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2012년 4월1일 밤늦은 22시32분. 경기 수원시 팔달구 지동초등학교 주변 길가에서 회사원 A씨(28·여성)가 한 남성에게 납치됐다. 남성은 A씨를 자신의 집으로 끌고 가서 성폭행하려고 시도했으나 여의치 않자 살해했다. 이후 시체는 토막 내 유기하려고 했다. 조선족 오원춘이 저지른 ‘수원 토막살인 사건’이다.오원춘.경찰은 신고를 접수한 지 13시간 만에 오원춘을 체포했다. 경찰의 애초 발표는 흉악범을 검거했다는 데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그러나 신고 시각과 범인 체포까지 걸린 시간, 피해자의 피해 정도가 알려지면서 경찰의 미흡한 대응이 도마에 올랐다. “신고 전화는 15초에 불과해 구체적인 장소를 파악하기 어려웠다”는 게 경찰 처음 설명이었다. 나중에 경찰이 공개한 신고 녹취록은 1분20초 분량이었다. 뒤이어 언론이 파악한 신고 전화는 7분36초 분량이었다. 녹취록에는 A씨가 고통스러워하는 육성이 담겨 있었다. 다급한 목소리로 사건 현장이 어디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신고도 있었다.공개된 녹취록을 보면, A씨는 납치된 지 얼마 되지 않은 10시50분 현장에서 112에 신고를 했다. 자신이 성폭행당하기 직전이라는 내용이었다. 그러면서 자신이 납치당한 위치를 설명했다. 112 상황 센터는 다급해하는 A씨에게 더 구체적인 위치를 물었다. 수화기 넘어 경찰 직원은 “부부싸움 같은데”라고 말했다.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듯한 발언이었다. 신고 전화를 먼저 끊은 쪽은 경찰이었다.경찰은 A씨가 알려준 위치 주변을 수색했다. 그러나 실제 사건 현장과 떨어진 애먼 곳이었다. 늦은 시각 주택가라는 이유로 사이렌을 울리지 않았고, 불이 꺼진 집은 탐문을 포기했다. 오원춘을 검거하기까지는 최초 신고 전화를 접수한 이후 13시간이 걸렸다. A씨는 차갑게 식어 훼손된 이후였다.이 사건으로 조현오 경찰청장은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경찰관을 포함해 경찰 조직원 11명이 징계를 받았다. 유족은 경찰의 잘못된 대처로 피해를 키웠다며 국가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법원은 국가의 잘못을 인정해 1억여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오원춘은 2007년 취업비자를 받아 한국에 입국한 중국 조선족이다. 일용직 노동자로 제주와 경남에서 거주하다가 2010년 10월부터 경기 수원에 살았다. 범행을 저지를 당시 오원춘은 불법체류자였다. 범행을 저지른 이튿날 경찰에 체포됐다. 체포 직후 “경찰에 구타를 당할 줄 알았는데 그러지 않아 의아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1심 법원은 사형을 선고했다. 오원춘은 형이 너무 무겁다고 항소했다. 2심은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1심이 ‘인육 제공’의 점을 유죄로 인정하고 형읠 정했는데, 2심은 이 점이 증거 부족이라고 봤다. 그래서 감형한 것이다. 판결은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으로 확정됐다. 유가족은 오열했다.
  • 판사의 부인이 살해되다..범인은 무기징역[그해 오늘]
    판사의 부인이 살해되다..범인은 무기징역
    전재욱 기자 2023.03.31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1977년 3월31일 정오 무렵. 서울 마포구에 있는 가정집에서 30대 주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타살. 살인 범죄의 피해자는 손모씨. 손씨의 남편은 서울의 한 법원에서 근무하는 주모 판사였다.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법조인의 부인이 대낮에 주택가 한가운데서 살해된 것이다.(사진=이미지투데이)경찰은 원한범죄에 초점을 두고 수사를 시작했다. 피해자가 판사의 부인이었기에, 판결에 불만을 품은 이가 벌인 범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그렇다면 사법부 권위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었다. 경찰이 특별수사본부를 꾸려 수사에 착수한 것도 이런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손씨가 지인에게 돈을 빌려줬던 점도 고려해 면식범의 소행일 여지도 있었다.범인은 사건 발생 사흘 만에 붙잡혔다. 주 판사의 집에서 기숙하던 열여덟 살 가정부 조모양의 범행이었다. 조양은 1973년 2월부터 이 집에서 가정일을 돕기 시작했다. 조양은 일이 서툴렀고, 부부의 자녀를 함부로 대하는 바람에 평소 손씨와 갈등을 빚었다. 이런 이유에서 손씨는 다른 가정부를 찾아보고 있었다.사건이 일어난 날도 비슷한 이유에서 조양이 손씨로부터 꾸지람을 들었다. 조양은 홧김에 손씨를 폭행하고 살해했다. 평소 지병이 있어 병약하던 손씨는 무력하게 당할 수밖에 없었다.조양은 완전범죄를 꾸미고자 알리바이를 만들었다. 범행 직후 가까운 거리에 살던 손씨네 오빠 집에 들러 손씨의 심부름을 온 것으로 꾸몄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슈퍼에서 라면 한 박스를 외상으로 사면서, 슈퍼 종업원을 집으로 데리고 와서 손씨의 주검을 함께 확인했다.목격자로서 경찰 조사를 받은 조양은 얼마 못 가서 용의자로, 그러고는 다시 피의자로 전환됐다. 손씨의 사인은 타살이었는데, 조양은 자살이거나 병사일 것이라고 우긴 게 석연찮았다. 손씨네 집에서 평소 라면을 한 상자씩 많이 구매하지 않은 점도 수상한 점이었다. 슈퍼 종업원의 증언도 결정적이었다. 손씨네 집 담을 넘어 문을 열기 싫었는데, 조양이 하도 부추겨서 어쩔 수 없이 한 것이라고 했다. 이 점을 수상히 여긴 경찰이 추궁하자 조양은 자백한 것이다. 평소 손씨와 빚어온 갈등이 범행 동기로 조사됐다.살인 혐의로 기소된 조양의 재판은 선처론과 엄벌론이 맞섰다. 조양을 십 대 가정부 소녀로 보고 동정하려는 여론과 소녀가 아니라 가정을 파탄을 낸 살인범으로 보고 엄벌을 촉구하는 여론이었다. 1심은 조양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주 판사는 판결을 선고하는 법정에 방청객으로 입장해 조양을 지켜봤다. 1심 판결이 나온 이튿날 주 판사는 자택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채 발견됐다. 마흔네 살 한창의 나이였다. 유서에는 자녀에 대한 미안함과 사법부에 대한 송구함이 담겼다. 주 판사는 사건 이후 ‘부인이 없는 세상을 살아가기 어렵다’는 얘기를 주변에 했는데, 유서에도 이런 내용을 남겼다.판결은 항소심과 대법원을 거쳐 무기징역으로 확정됐다.
  • 완전범죄 꿈꾼 3인조 살인사건…시신마저 강물에 숨기다[그해 오늘]
    완전범죄 꿈꾼 3인조 살인사건…시신마저 강물에 숨기다
    한광범 기자 2023.03.30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2014년 3월 30일 저녁 시간. 남성 김모(당시 36세)씨가 20대 남성 후배들 박모, 류모(각 25세)씨와 함께 충남 천안에서 광주로 내려온 40대 여성 2명과 함께 저녁을 먹었다. 김씨는 여성 중 한 명인 A씨에게 채무 8000만원과 투자손실 금액을 포함해 모두 9000만원의 빚을 지고 있던 상황이었다.A씨는 빚을 갚지 않는 김씨에게 수개월 째 채무 상환을 요구하고 있었다. A씨 일행은 ‘빚을 갚겠다. 낚시나 할 겸 광주로 내려오라’는 김씨의 말을 믿고 전날 광주에 도착한 상태였다. 식사를 마친 김씨 일당은 밤 11시무렵 “야간 낚시를 가자”며 A씨 일행을 전남 곡성의 한 낚시터로 유인했다. 불빛조차 희미한 이곳에서 김씨 일당은 여성들을 잔혹하게 살해했다.주범 김모씨 공개수배 전단, 김씨는 수사망이 좁혀오자 공범들을 버리고 홀로 도주하기도 했다.◇완전범죄 꿈꾸며 범행 계획…알리바이까지 조작모든 범행은 김씨의 철저한 계획에 따른 것이었다. 지속적으로 빚을 갚으라는 독촉을 받은 김씨가 A씨를 살해하기로 계획하고 이들을 광주로 유인한 것이다. 김씨는 평소 친하게 지낸 박씨, 류씨에게 “A씨 일행을 죽이고 싶은데 도와줄래?”라고 물었다. 김씨는 “도와주면 갚아야 할 돈으로 너희들 휴대전화 대리점을 차려주고 평생 도와주겠다”고 설득했고, 박씨 등은 이를 승낙했다.김씨 일당은 철저한 계획에 따라 A씨 일행을 잔혹하게 살해한 후, 시신을 숨겨 완전 범죄를 시도했다. 이들은 시신을 큰 가방에 담은 후 전남 무안의 강 한가운데 유기했다. 시신이 떠오르지 않도록 미리 준비해 온 사람 얼굴 만한 크기의 돌덩이들을 함께 가방에 담는 철두철미함을 보이기도 했다.이들은 “A씨 일행과 함께 저녁을 먹은 후 광주에 내려줬다”는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광주로 먼저 이동한 후 목포로 이동하는 길에 시신을 유기했다. 그리고 목포에서 일부러 하룻밤을 잤다.실종신고를 받고 경찰이 4월 초 수사에 나선 직후부터 김씨 일당은 주요 수사선상에 올랐다. A씨가 광주로 내려가기 전 지인들에게 “광주로 빚을 받으러 가는데 연락이 안 되면 무슨 일이 생긴 줄 알라”며 김씨 연락처를 남기고 간 것이 결정적이었다.먼저 붙잡힌 공범들 모습. (사진=연합뉴스)하지만 시신을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김씨 일당은 혐의를 부인하며 적극적으로 조사에 임했다. 이들은 경찰에 출석해 애초 계획한 대로 “A씨 일행과 곡성에서 낚시를 한 후 이들을 광주에서 내려줬다”고 입을 맞췄다. 그러고는 경찰과 함께 낚시를 했다는 한 저수지에 동행하기도 했다. 이곳은 살해현장과는 다른 엉뚱한 장소였다.◇공범 중 한명, 범행 자백…유족과 유일하게 합의경찰은 김씨 등이 탔던 렌터카의 GPS 저장정보 등을 확인해 실제 갔던 낚시터를 알아낸 후 수색 끝에 피묻은 장갑 등 범행도구들을 찾아냈다. 다만 시신을 발견하지 못한 상황에서 이들을 긴급체포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4월 11일 20대 공범 중 한명인 박씨만 실제 범행장소로 데리고 갔다. 결국 여기서 박씨는 범행을 자백했다. 경찰은 박씨와 조사를 받고 있던 류씨를 긴급체포했다. 주범 김씨는 도주했으나 5일 후 붙잡혔다. 이들은 검찰 수사를 거쳐 2014년 5월 강도살인, 살인, 사체은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주범 김씨는 “채무 9000만원 중 상당 부분을 송금했다”고 주장하며 “채무를 면탈한 목적이 없었으므로 강도살인 혐의 적용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강도살인의 경우 형법상 사형이나 무기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있어 일반 살인에 비해 형량이 세다. 공범 류씨는 “술에 취해 잠들어 살해나 사체은닉 행위를 같이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범행을 자백했던 박씨만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법원은 김씨와 류씨의 주장을 모두 일축했다. 1심은 김씨에 대해 “사람의 생명을 빼앗은 범인이 보였다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차분하고 치밀하게 범행을 했으면서도 진지하게 반성하는 자세를 찾아볼 수 없다”며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공범 류씨에겐 징역 30년, 유일하게 범행을 인정하고 피해자들을 위해 1억원을 공탁한 박씨에겐 징역 25년이 선고됐다.이들은 모두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2심 재판부는 공범 박씨가 피해자 유족과 합의한 점을 이유로 ‘형이 너무 무겁다’는 항소를 받아들이고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2심은 “박씨가 범행을 모두 자백하고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고, 합의를 한 피해자 유족들이 박씨에 대한 선처를 호소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단했다. 주범 김씨와 공범 류씨의 항소는 기각했다. 형은 대법원에서 그대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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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억 상간소송 '노소영'…법조계 "위자료 1억도 쉽지않다"[사랑과전쟁]
    30억 상간소송 '노소영'…법조계 "위자료 1억도 쉽지않다"
    한광범 기자 2023.03.29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최태원 SK 회장과 이혼 소송 중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최 회장의 동거인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을 상대로 30억원 규모의 상간소송을 제기했다. 양측 모두 승소를 자신하는 가운데, 상간소송 통상 위자료의 100배 규모에 달하는 청구액은 받아들이지 어렵다는 것이 법조계의 전망이다.이혼소송 중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최태원 SK 회장. (사진=연합뉴스)29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노 관장은 지난 27일 서울가정법원에 김 이사장을 상대로 “최 회장과의 혼인생활에 파탄을 초래했고 그로 인해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며 3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노 관장 측은 김 이사장의 부정행위의 정도가 심하고 장기간에 걸쳐 지속돼 왔고, 김 이사장이 적극적으로 최 회장에게 접근했으며 집안에 아버지로서의 최 회장 역할이 절실한 시기에도 부정행위를 지속하고 혼외자까지 출산했으며 공식석상에 동행하는 등 배우자 행세를 하며 노 관장에게 2차·3차 가해를 했다고 주장했다. 위자료 30억원 청구 이유에 대해 “상간자로 인해 혼인관계가 파탄 난 경우 부정행위를 반복해서 저지르거나 현재 진행형인 경우, 이혼을 종용한 경우 등의 경우엔 고액의 위자료가 인정된다”며 “김 이사장에게 부과되는 위자료 액수는 불륜으로 인한 이익의 극히 일부만 위자료로 토해내면 상관없다는 부정적 인식이 사회 전반에 퍼지지 않을 수 있는 적정한 금액으로 산정돼야 한다”고 밝혔다.◇노 관장, 최 회장에겐 위자료 3억·동거인에게 30억 청구일단 소송이 본궤도에 오를 경우 우선적으로 대법원 판례와 소멸시효를 두고 최 회장 측과 노 관장 측이 치열한 법정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 측은 2014년 11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을 근거로 노 관장이 이혼소송 반소를 제기한 2019년 12월 4일 이후엔 부정행위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그 이전 부정행위의 경우는 민사소송법상 소멸시효 3년이 지나 배상책임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러한 사정을 잘 아는 노 관장이 이혼소송 항소심 과정에서 느닷없이 (상간)소송을 제기하면서 사실을 왜곡한 보도자료까지 미리 준비했다고 무차별적으로 배포했다”며 “여론을 왜곡해 재판에 압력과 영향을 미치려는 매우 악의적 행위”라고 맹비난했다. 이에 노 관장 측은 “이혼소송 1심 재판부가 김 이사장의 부정행위에 따른 최 회장과 노 관장의 관계 파탄을 인정하고 최 회장이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고 판시한 만큼, 상간소송에서도 김 이사장의 배상책임이 인용될 수밖에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대법원 판례 및 소멸시효를 논외로, 실제 최 회장의 동거인인 김 이사장의 불법행위가 인정되더라도 노 관장이 청구한 위자료 30억원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다수 법조인들의 공통된 견해다. 위자료는 정신적 피해에 따른 손해를 감안한 배상액이다. 지난해 12월 선고된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1심에서도 유책 배우자인 최 회장에게 책정된 위자료는 1억원에 불과했다. 노 관장이 이혼소송 반소를 제기하며 재산분할과 청구한 위자료는 3억원이었다.◇정신적 피해 위자료 책정, ‘살인’ 기준 …살인이 1억 수준 한 법조인은 “노 관장의 청구액 30억원은 실제 그만큼 받겠다는 의미보다는 상징적 의미가 더 큰 것 같다”며 “통상 3000만원을 기준으로 행위의 불법성이 강하거나 비난 가능성이 많은 경우 책정액이 오르는 경우도 있지만 이때도 1억원 안팎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법조인은 “위자료 책정은 보통 ‘살인’을 기준으로 생각한다. 살인 범죄로 인한 위자료가 1억원 안팎으로 책정되는데, 상간소송을 비롯한 다른 사건에선 ‘정신적 피해’를 이와 비교하며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이혼전문 변호사인 양나래 변호사(법무법인 라온)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경우 사회적으로 매우 알려진 사람들인 만큼, 정신적 피해에 따른 위자료를 유명세와 비교해 책정할 가능성도 있다”며 “김 이사장이 최 회장과 오래전부터 함께 살고 있고, 둘 사이에 자녀까지 두고 있으며 공개적으로 활동도 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위자료가 통상적인 경우보다 높게 책정될 수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양 변호사는 다만 “통상적인 사건보다 위자료가 많이 책정될 수 있다고 하더라도 30억원 책정은 전례가 없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반 상간소송에선 위자료 1억원이 책정되는 사건도 손에 꼽을 정도로 극수소로, 불법행위가 매우 심각한 경우다. 법원이 노 관장 사례를 심각한 사건으로 볼 지에 따라 억대 배상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최민형 변호사(법무법인 에이시스)는 “위자료 3000만원 이상 책정은 매우 드물다. 상간자가 상대 아파트 앞에서 수차례 플래카드를 들고 1인 시위를 한 경우도 위자료 책정액이 4000만원 안팎이었다”며 “법원이 노 관장의 정신적 피해에 대한 최 회장의 책임을 위자료 1억원으로 책정한 상황에서, 동거인인 김 이사장에게 그 이상을 책정하긴 쉽지 않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 ‘아내의 불륜남을 소개합니다'..단톡방 폭로 대가는[사랑과전쟁]
    ‘아내의 불륜남을 소개합니다'..단톡방 폭로 대가는
    전재욱 기자 2023.03.14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이 분이 제 아내의 불륜남입니다.’A씨 부인은 지지난해부터 외간 남자와 교제를 시작했다. 30년 가까이 혼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자녀를 장성시키고서 시작한 외도였다. A씨가 알아낸 아내의 외도 상대방은 지인 B씨였다. 자신과 같은 단체 카톡방을 쓸 만큼 면식이 있는 사이였다.(사진=이미지투데이)꼬투리를 잡은 A씨는 부인과 B씨를 추궁했는데 두 사람은 외도 사실을 극구 부인했다. 답답한 마음에 A씨는 B씨를 직접 찾아가 따졌는데, 외려 B씨는 A씨를 스토킹 혐의로 신고했다.부아가 치민 나머지 A씨는 B씨와 함께 있는 카톡방에서 이런 취지의 메시지를 띄워 불륜 사실을 언급한 것이다. 이 카톡방 참여자는 200명이 넘었다. 이 카톡으로 B씨가 불륜남이라고 사람들은 수근거렸다. 그럼에도 B씨는 A씨에게 사과하지 않았다.사건은 소송으로 갔다. A씨는 B씨를 상대로 불륜을 저지른 데 따른 정신적 손해를 배상하라는 소송을 냈다. 그러자 B씨는 A씨를 상대로 자신을 스토킹하고 단톡방에서 명예를 훼손한 대가를 지급하라고 맞소송을 냈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사건을 심리한 법원은 “B씨가 A씨에게 위자료 16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불륜 사실을 모두 인정하고서 위자료 액수를 이처럼 정했다.법원은 “B씨는 불륜을 저지른 사실이 인정되는데도 이를 부인하며 A씨에게 사죄하지 않고 있다”며 “혼인 기간이 비교적 길고 불륜의 정도도 상당한 점을 고려해 위자료를 정했다”고 설명했다.관건은 B씨가 A씨를 상대로 낸 맞고소에 대한 판단이었다. 법원은 “A씨가 B씨에게 위자료로 300만원을 지급하라”고 함께 판결했다. B씨가 불륜을 저지른 것은 맞지만 이로써 명예를 훼손당하는 건 별개의 사안이라는 판단이다.법원은 “A씨는 B씨를 상대로 스토킹 범죄를 저질렀고 단체 채팅방에서 모욕과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행위를 한 점이 인정된다”며 “이로써 B씨가 입은 정신적 고통을 배상해야 한다”고 명령했다.다만 법원은 “A씨는 B씨가 제공한 원인 탓에 이런 행위를 저질렀다”며 “불법 행위의 동기와 행위의 정도를 참작할 만하다”고 위자료 액수를 정했다.
  • "차 긁었다" 전화받고 나가보니, 흉기든 불륜녀 남편이[사랑과전쟁]
    "차 긁었다" 전화받고 나가보니, 흉기든 불륜녀 남편이
    전재욱 기자 2023.03.09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유부녀와 불륜을 저지르고 있던 상간남에게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차량을 긁었으니 나와보셔야겠습니다.”짜증스럽지만, 현장을 확인하려고 집을 나선 상간남. 문을 열자마자 현관문 앞에서 불륜녀의 남편을 만났다. 남편의 손에는 종이에 싼 기다란 막대가 들려 있었다. 과도였다.(사진=이미지투데이)남편 A씨가 현장을 덮치고자 파놓은 함정이었다. A씨는 평소 아내의 외도를 의심해왔다. 2021년 9월 어느 날 저녁, A씨는 미행을 통해 아내가 상간남의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목격했다. “퇴근했느냐”고 A씨가 문자를 보냈더니, 부인은 “모임에 간다”고 답장했다. 거짓말을 하는 아내가 불륜을 저지르는 것을 확신한 A씨는 현장을 덮치기로 했다.그런데 잠긴 공동 현관문과 상간남의 현관문을 열어야 했다. 꾀를 낸 A씨는 친구를 시켜 상간남에게 “차를 긁었다”고 전화하라고 했다. 이 전화를 받고서 상간남이 밖으로 나오면서 앞서와 같은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문이 열린 틈을 타서 A씨는 상간남 집으로 들어가서 말했다.“무릎 꿇어.”상간남은 곧바로 무릎을 꿇었지만, 부인이 듣지 않아 말다툼이 시작했다. 그러자 A씨는 홧김에 품에 있던 과도를 꺼내어 “가만두지 않겠다”고 두 사람을 협박했다. 놀란 부인은 A씨가 한눈판 새를 틈타서 밖으로 도망했다. 집에 상간남과 단둘이 남은 A씨는 불륜 사실을 추궁하다가 폭행을 행사했다. 부인의 신고로 경찰관이 출동하면서 소동은 마무리됐다.결국 A씨는 특수주거침입과 특수협박, 특수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과도를 가지고 범행을 저지른 탓에 ‘특수’가 씌워져 일반보다 더 무거운 혐의가 된 것이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사건을 심리한 법원은 A씨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8월의 집행을 2년간 유예하는 판결을 내렸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위험한 물건을 휴대해 주거에 침입하고, 피해자들을 협박했으며, 상간남을 폭행했다”며 “그럼에도 피해자들과 합의하거나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그러면서 “다만 피고인이 범행에 이르게 된 데에 일부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다”며 징역형 집행유예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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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반려견 품종이 자주 걸리는 질병을 알아두자
    한광범 기자 2023.03.05
    [김하국 (주)퍼펫 수의사]품종에 따라 질병도 달라진다반려동물은 품종에 따라 자주 걸리는 질병들이 있다. 이런 질병들만 잘 이해해도 자신의 반려동물의 건강관리가 훨씬 쉬워질 수 있다. 단적인 예로 ‘베들링턴 테리어’를 키우는 보호자가 있었는데 반려견이 3~4살쯤 되자 이 품종의 유전병인 ‘구리중독증’이 걱정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내게 물었다.베들링턴 테리어라고 해서 모두가 구리 중독증에 걸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전자 검사를 해보기를 권유했다. 유전자 검사 결과 ‘보인자’ 판정을 받아서 구리 중독증이 약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었다. ‘보인자’란 엄마 또는 아빠 한쪽에만 구리중독증의 유전자가 있는 경우이다. 따라서 평소 간 관련 영양제를 꾸준히 먹을 것을 권유했다. 품종마다 유전병이 있고 잘 걸리는 질병이 있기 때문에 미리 질병을 예방할 수 있으면 이에 대한 대처를 할 수 있다. 국민 반려견인 몰티즈는 선천성 심장병으로 이첨판기능부전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7살 이후부터는 심장기능을 체크해 보는 게 좋다. 또한 슬개골탈구와 방광결석에 걸릴 위험도 다른 품종에 비해 5~6배 정도 높은 편이다. 몰티즈만의 특이적인 질병으로 ‘세이커독신드롬’이 있다. 몸을 부르르 떠는 질병인데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고 신경계 문제로 생각되고 있다. 푸들은 푸들변종, 토이푸들, 미니어처푸들, 스탠더드푸들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들은 주로 걸리는 질병이 비슷하다. 심장병이나 슬개골탈구, 방광결석, 눈 질병 등에 취약하다. 포메라니안도 소형견으로서 잘 걸리는 질병이 푸들이나 몰티즈와 비슷하나 ‘탈모X’ 질병에 자주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이 질병은 털이 빠져서 나지 않는 것이다. 사람의 ‘민머리’와 비슷하다. 대부분 미용 후 털이 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김하국 (주)퍼펫 수의사시추는 심장병이나 슬개골탈구와 같은 질병보다는 ‘눈’ 질병이 많은 편이다. 세균성각막염, 백내장, 각막궤양, 유루증, 건성각결막염 등의 질병에 자주 걸리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신장결석 또는 사구체신염, 만성신부전, 급성 신부전과 같은 신장 질병에 자주 노출되는 경향이 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대형견으로 골든리트리버와 레브라도리트리버가 주요 품종인데 이 품종은 종양과 근골격 질병에 자주 걸린다. 종양은 특히 노령견으로 접어드는 시기에 ‘혈관육종’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 종양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조기발견이 치료 예후를 결정하기 때문에 리트리버를 키우는 보호자라면 5~7살 이후부터는 CT 또는 MRI촬영을 1년에 한 번 정도 해보기를 바란다.리트리버는 대형견으로서 새끼 때에 급속한 성장을 하기 때문에 주관절이형성, 고관절이형성과 같은 근골격 질병에 취약하기도 하다. 새끼 때에 적절하게 영양이 배합된 사료를 선택해야 한다. 지금까지 개의 다양한 유전질병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봤다. 유전질병은 선악과 성별, 노소를 가리지 않는다. 평소 반려동물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중요하다.
  • 영양제, 건강할 때 먹자[김하국의 펫썰]
    영양제, 건강할 때 먹자
    전재욱 기자 2023.02.19
    [김하국 (주)퍼펫 수의사] 반려동물을 위한 영양제를 찾는 보호자들이 늘고 있다. 반려동물 건강에 대한 ‘희망’이 아닐까 생각된다. 영양제는 어디까지나 ‘보충제 또는 보완제’이지 약을 대체할 수는 없다. (사진=이미지투데이)건강한 반려동물이 더 건강해질 수 있도록 하는 목적으로 ‘영양제’를 구매하고 섭취하게 하는 게 올바른 태도라고 생각된다. 그것이 바로 영양제가 가진 본연의 기능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그런 풍토가 자리 잡은 것은 아닌 듯하다. 왜냐면 아픈 반려동물 보호자가 더 많이 찾기 때문이다. 먹는 약의 보조제로서 영양제를 찾는 경우가 많다. 갑자기 다리를 절뚝거려서 동물병원에 가보니 슬개골 탈구 2~3기 라고 한다. 그동안 관절이 꽤 아팠을 텐데 증상이 나타나야 비로소 동물병원에 갔으니 반려동물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그래서 관절영양제라도 사줘야 겠다. 보호자는 병 증상이 나타나야 비로소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한편, 슬개골 탈구가 없는 반려동물 보호자들은 ‘관절 영양제’에 대한 관심이 없다. 관절염은 노령견, 노령묘가 되는 순간 거의 모든 반려동물에게 찾아오는 퇴행성 질환이기도 하다. 따라서 노령견과 노령묘가 되기 전부터 관절 영양제를 먹이는 것이 좋지 않을까? 보호자는 반려동물이 아픈 것 같아 보이지 않기 때문에 굳이 영양제를 찾지 않는다. 눈 영양제 또한 마찬가지다. 반려견은 노령이 되면 백내장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백내장도 퇴행성으로 많은 반려견이 백내장에 걸리는 것 같다. 그러면 백내장의 진행을 늦추기 위해서라도 미리 젊었을 때부터 눈 영양제를 먹이는 것은 어떨까?각 품종마다 유전병도 있고 유전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잘 걸리는 성향의 질병이 있다. 예를 들어 토이푸들은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라는 질병에 걸릴 위험이 미국 잡종견과 비교했을 때 22.4배라는 보고가 있다. 따라서 토이푸들은 어렸을 때부터 관절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건강은 건강할 때 더욱 관심을 갖는 게 좋다. 각 품종마다 질병에 걸리는 성향이 있다. 그런 것을 파악한 후 건강할 때 더욱 관심을 갖고 질병을 예방하자. 또 하나, 영양제 중에서 오메가3, 유산균. 비타민B군, 항산화제 등은 거의 모든 장기에 도움을 주는 것들이다. 소위 ‘만병통치’인 셈이다. 이런 것은 나이와 품종에 관련 없이 꾸준히 복용하는 게 좋을 듯 싶다. 단 섭취 시 주의사항이 있다. 오메가3는 혈액 응고 능력을 완화하는 특성이 있다. 선천적으로 혈액응고능력이 부족한 반려동물은 먹지 않는 게 좋다. 식후에 먹이는 것을 권장한다. 유산균은 복용 초기 변비를 일으키거나 트림, 욕지기 등이 있을 수 있다. 이때 고용량을 복용한 것일 수도 있으니 용량을 줄여 복용한다. 만약 복용하는 반려동물의 면역이 억압돼 있다면 유산균에 포함된 미생물로 인해 가벼운 감염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한다. 식전에 복용해야 한다. 건강한 반려동물이 영양제를 복용할 때는 특별히 부작용은 없다. 그러나 아픈 반려동물의 경우 먹는 약물과 영양제가 서로 상승효과 및 하강효과가 있을 수 있다. 이런 점 때문에 담당 수의사와 상의하여 영양제를 복용해야 한다. 예를 들어 커큐민은 당뇨환자에게 인슐린과 함께 사용 시 저혈당을 일으킬 수 있으나 종양이나 담낭질환 환자에게서는 투여 약물의 효과를 더 높여 줄 수도 있다. 이런 약물과 상호작용은 거의 모든 영양제에 있을 수 있으니 반드시 알아보고 복용해야 한다.
  • 마이크로바이옴 개선 시도하는 염증성 장질환 치료[김하국의 펫썰]
    마이크로바이옴 개선 시도하는 염증성 장질환 치료
    한광범 기자 2023.02.05
    [김하국 (주)퍼펫 수의사]만성 설사, 만성 구토, 체중감소, 식욕부진 등을 보이는 강아지와 고양이가 있다면 위장관 질환인 ‘염증성 장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염증성 장질환이란 병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장에 염증이 생겨서 질병이 발생한 것이다. 하지만 약간 다른 게 ‘자가 면역’으로 인한 염증이다. 염증성장질환의 원인으로 기생충감염, 세균감염, 식이 알레르기, 장내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 생태계)의 파괴 등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마이크로바이옴에 주목하고 있다. 사람에서 장내 생태계를 구성하는 총 미생물들의 유전자가 몸이 가진 유전자의 150배 정도라고 한다. 그것들이 몸에서 하는 일은 꽤 많다. 면역세포와 밀접한 관계에 있어 외부 항원을 면역세포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하고, 쓸개즙, 콜레스테롤, 약물의 대사에 관여하며, 비타민, 엽산, 단쇄지방산들을 몸에 공급한다. 또한 유전자의 발현에도 관여한다. 실제 몸이 가진 유전자보다 더 몸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 마이크로바이옴을 ‘제2의 게놈’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위장관은 외부 물질과 노출돼 있기 때문에 ‘점막면역’이 중요하다. 외부 물질과 맞닫는 점막에서는 항상 항체 IgA가 포함된 점액이 분비되어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사멸시킨다. 위에서 대부분 세균이 사멸되지만 음식물찌꺼기에 있는 세균들이 살아남아 위장관으로 침투했을 경우 점막에서 분비되는 점액으로 없애버린다. 김하국 (주)퍼펫 수의사점막면역으로 여의치 않다면 점막 고유층에 있는 B임파구, T임파구 등 면역세포들이 출동하여 세균을 공격한다. 그런데 문제는 점막이 손상된 경우, 점막에 살고 있는 유익균들도 사라져서 면역세포와 소통할 수 없게 된다. 바로 마이크로바이옴이 파괴되는 것이다. 그 결과 유해 세균에 대한 신호전달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자신의 위장관을 공격하게 되는 자가면역 질환이 생기게 된다. 또한 이 면역세포들은 장점막에 침윤하여 영양소의 흡수를 방해한다. 염증성 장질환을 진단하기 위해 초음파검사, 혈액검사, B12 농도검사, 췌장염검사, 췌장외분비 검사 등을 할 수 있으며 확정진단은 개복하여 장 부위를 생검한 후 조직검사를 해보는 것이다. 염증성 장질환은 완치가 어렵고 병 증상을 줄여주는 대증치료를 하게 된다. 무서운 것은 치료가 제대로 안되면 사망에도 이를 수 있는 질병이다. 먼저 기생충이 있는지 알아봐서 기생충 치료를 하며, 식이알레르기를 줄여 줄 수 있는 가수분해 사료를 먹여본다. 사료 단백질이 곧 항원이 되기 때문에 아예 가수분해하여 항원이 없는 사료를 먹이는 것이다. 만약 효과가 있으면 계속해서 사료를 먹이면서 모니터링을 하게 된다. 그러나 사료를 바꿔도 설사와 구토,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계속된다면 항생제와 염증을 줄여주는 스테로이드 치료를 하게 된다. 스테로이드는 장기간 투여 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난치성 ‘염증성 장질환’의 경우는 마이크로바이옴의 개선이라는 새로운 접근법을 시도하고 있다. 인위적으로 건강한 장내 세균을 장에 주입하기도 한다. 치료 보조제로 프로바이오틱스를 먹이는 것도 권장된다. 장내 미생물의 생태계를 개선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예방차원에서 미리 반려동물에게 먹이는 것도 권장할 만 하다. 실제로 장건강뿐만 아니라 몸의 모든 건강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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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공회 가문' 한화의 성공[오너의 취향]
    '성공회 가문' 한화의 성공
    전재욱 기자 2022.12.13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한화 창업주 현암(玄巖) 김종희는 어려서 별명이 ‘대갈 장군’이었다. 출생(1922년)하고 유년기를 보낸 충남 천안군 천안면 부대리(현 천안시 서북구 부대동)에서 머리 크기로 현암을 당할 친구가 없었다. 머리가 크면 공부를 잘한다는 속설은 그에게 해당했다. 총명하던 현암은 마을의 북일학교(현 천안부대초)를 다녔다. 부대리 성공회 신자들이 세우고 영국 성공회 신부 세실 쿠퍼(한국명 구세실)가 교편을 잡은 서양식 교육 기관이었다.인천 남동구 옛 한화화약공장 부지에 있는 예배당 성 디도 채플. 화약 제조 공정에 투입된 임직원 안전과 회사의 안녕을 기도하는 공간이다. 공장은 현재 한화기념관으로 바뀌었다.(사진=한화)현암은 북일학교에서 공부하며 독실한 성공회 신자로 자랐다. 당시 세실 신부에게 세례를 받았다. 세례명은 디도. 북일학교에서 받은 교육은 디도가 1937년 서울의 경기도립상업학교(도상·현 경기상고)에 입학하는 데에 밑거름이 됐다. 도상은 국내 제일의 고등교육기관이었다. 최고 실력을 갖춘 한국과 일본 학생이 모여서 치열하게 경쟁했다. 디도는 여기서 1등을 놓치지 않았다. 시련은 뜻밖의 순간 닥쳤다. 한국 학생이 일본 학생에게 구타를 당하는 모습을 보고 디도가 싸움에 끼었다. 기골장대 디도의 완력에 일인 학생은 나가떨어졌다. 이 일로 학교에서 퇴학 처분을 받았다.애초 디도의 부친은 아들이 가업을 이어받아 농사짓기를 바랐다. 집안 반대를 무릅쓰고 학업을 이어간 상황에서 퇴학 처분을 받은 것이다. 크게 좌절한 디도가 찾아간 곳은 서울 성공회 대성당이었다. 마침 부대리에 있던 세실 신부가 한국교구장으로 부임해 있었다. “하나님은 우리를 시련을 주시면서 키운다네.” 신부의 격려에 힘을 낸 디도는 원산상업학교로 전학하고 학업을 마쳤다.졸업한 디도는 1942년 일인이 운영하는 조선화약공판주식회사에 취업했다. 1945년 8월 일본이 패전을 선언하자 회사의 일인 경영진은 고국으로 돌아갔다. 디도는 지배인으로 임명돼 사실상 회사를 인수했다. 미 군정이 들어서고 화약 수요가 늘어 회사 매출은 크게 뛰었다.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회사는 1952년 한국화약(한화) 주식회사로 재출범했다. 디도는 회사의 인천 화약공장 한편에 성 디도 채플 공간을 마련했다. 위험한 화약 공정에 투입된 임직원의 안전과 회사의 안녕을 기원하는 예배당이다.해방과 회사의 성장과 더불어 디도를 기쁘게 한 것은 세실 신부의 귀환이었다. 세실 신부는 대한성공회가 반일 성명을 낸 것을 계기로 1941년 한국에서 추방당했다. 세상이 바뀌고 1946년 그가 다시 돌아온 것이다. 디도는 세실 신부를 면담하면서 유년기를 회상했다. 영국인 세실 신부는 인도 총독의 아들로서 유복하게 자란 영국 귀족이었다. ‘세실 신부의 헌신이 아니었으면 부대리 마을 아이들은 배우지 못했을 것이다.’ 디도가 1975년 천안북일고를 설립해 교육 사업에 뛰어드는 데에는 세실 신부의 영향이 지대적이었다.김종희 한화 창업주.(사진=한화)한화 가(家)는 디도의 조부부터 장남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세례명 프란시스)과 손자 대에 이르기까지 성공회 신자다. 김 회장은 1988년부터 성공회대 이사를 지내다가 1997년 5대 이사장에 취임할 만큼 독실하다. 한화그룹은 성공회대 대학본부 건물 건립을 후원했고, 학교 측은 1992년 본관을 ‘승연관’이라고 명명했다. 프란시스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가 불어닥친 1999년 전국경제인연합회 구조조정특별위원장을 지낼 당시 신영복 성공회대 교수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성공회는 한화가 분가할 당시 집안을 결속하는 역할을 했다. 디도가 1981년 갑작스레 숨을 거두자 한화가 장남(김승연)은 그룹을, 차남(김호연)은 빙그레를 각각 맡게 됐다. 1990년 초반, 이 과정에서 승계와 상속 문제를 두고 형제는 크게 다퉜다. 두 사람은 1995년 부친의 영정에서 눈물로 화해했는데, 디도의 부인 강태영 여사(세례명 아가다)는 이를 새기고자 가톨릭 종교시설 꽃동네에 10억 원을 헌금으로 냈다. 김 회장 3남매는 이듬해 모친의 고희를 기념해 꽃동네에 다시 1억 원을 기부했다. “내게는 잔치보다 가족의 화합이 큰 선물”이라는 게 아가다 요청이었다.성공회는 영국 개신교 교회로서 그리스도교 가운데 가톨릭과 정교회에 이어 교세가 크다. 대한성공회는 1890년 설립돼 올해로 선교 132주년을 맞았다.
  • 재벌 일상이 궁금해? 이들의 SNS를 보라[오너의 취향]
    재벌 일상이 궁금해? 이들의 SNS를 보라
    김영환 기자 2022.12.08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최근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일반 대중이 스타만큼이나 열광하는 존재가 재벌이다. 시대가 지나도 재벌가의 이야기는 다양하게 변주되고 뭇사람들의 시선을 이끈다. 다만 드라마나 영화에 등장하는 재벌들은 다소 작위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호화로운 저택에서 명품 양복을 차려입고 값비싼 와인을 마신다. 키우는 반려동물에게는 일반인들은 생각도 못할 만큼 비싼 먹이를 준다.이런 거리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줄이는 재벌들이 있다. 특히 창업주의 3~4세들은 자신들을 드러내는데 거리낌이 없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들로, 남들과 다를 바 없는 일상을 보여준다.박서원 전 오리콤 부사장(왼쪽)과 배우 이제훈(사진=박서원 인스타그램)박용만 두산그룹 9대 회장의 장남인 박서원 전 오리콤 부사장은 영민하게 SNS를 활용하는 인플루언서다. 오리콤 부사장과 두산매거진 대표이사 등을 거쳐 독자 노선을 선언하고 묵묵하게 자신의 길을 걷는 경영인이다. 박 전 부사장은 SNS에 자신을 ‘예술가’로 소개하고 있다.박 전 부사장은 괴짜 재벌 4세로 주목받았다. 지난 2011년 펴낸 책 제목도 ‘생각하는 미친놈(세상을 유혹하는 크리에이터 박서원의 미친 발상법과 독한 실행력)’이다. 박 전 부사장은 단국대를 중퇴한 후 도망치듯 2000년 뉴욕으로 떠났다. 대학생 시절 전공인 경영학과에 흥미를 느끼지 못해 과를 6번이나 바꿀 만큼 자신의 길을 모색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그러나 진로를 디자인으로 정한 뒤 뉴욕 스쿨오브비주얼아트를 졸업하고, 한국인 최초로 국제 5대 광고제를 석권하면서 유망한 크리에이티브디렉터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박 전 부사장은 재벌가의 정석이라 할 수 있는 경영 수업을 마다하고 ‘광고인 박서원’의 길을 걸었다. 최근 부친인 박용만 전 회장과 함께 두산그룹의 지분을 모두 청산하고 크리에이터의 길을 걷고 있다.박 전 부사장의 SNS에는 다양한 유명인이 등장한다. 배우 이제훈, 래퍼 그레이, 로꼬, 그루비룸, 미란이, 비비, 창모, 아이돌 샤이니 민호 등이 박 전 부사장의 SNS에 흔적을 남긴 스타들이다. 블랙핑크, 송중기, 박보검 등도 다녀갔다.가장 최근에는 지난 3월 이제훈과 콜래보레이션(협업)한 콘텐츠 개발 소식을 알렸다. 박 전 부사장은 “하로킨(HAROKIN)이라는 스토리텔링 집단과 함께 새로운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이제훈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사진=함연지 유튜브 ‘햄연지’ 캡처)배우라는 직업을 택한 오뚜기 3세 함연지는 가장 활발하게 대중과 소통하는 재벌 중 하나다. 인스타그램은 물론 유튜브 채널 ‘햄연지’를 개설해 자신의 일상을 자주 공유하고 있다.함연지는 가족사진도 거리낌 없이 공개한다. 가족들이 함께 저녁 식사를 하는 모습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함연지의 남편은 ‘햄연지’에도 자주 등장한다. 지난 2020년 어버이날에는 아버지인 함영준 오뚜기 회장을 출연시켜 화제가 되기도 했다.최근에는 뉴욕으로 이사해 뉴욕 생활을 영상으로 담아 전하고 있다. 남편이 뉴욕대학원 전액 장학생으로 진학하게 되면서다. 한편으로는 오뚜기의 신제품 홍보에도 나서면서 회사에도 도움을 준다.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의 동생 이해창 켐텍 대표의 장녀 이주영 역시 SNS 활동이 활발한 재벌가다. 2000년생인 그녀는 현재 미국 조지타운대에서 국제경영학과 마케팅을 전공하고 있다고 알려졌는데, 호화로운 생활을 유튜브 채널로 공개해 인기를 얻고 있다.‘쥴스 다이어리 julesjylee’라는 이주영의 채널은 현재 4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패션과 뷰티에 대한 관심사를 영상에 담아 공개하고, 해외여행과 미국 유학 생활을 공유하면서 일상을 자연스럽게 알리고 있다. 10만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어를 보유한 이주영은 환경보호나 소외계층 돕기에 힘쓰는 중소 브랜드 소개에도 열심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 생리 빈곤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환기시키고 있다.(사진=이주영 인스타그램)언론 노출을 극도로 꺼리는 삼성가이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못 말리는 것이 막내 이원주 양의 ‘인싸력’이다. 지금은 동영상이 모두 삭제됐지만 한 유튜버 채널에서 절친인 홍정욱 올가니카 회장의 차녀 홍지수 양과 자연스러운 모습이 담긴 영상이 노출됐다.이 양이 직접 운영하는 채널은 비공개지만 학교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노는 모습을 담은 영상은 다른 채널을 통해 여러 차례 공개됐다. 수수하고 편안한 모습으로 친구들과 함께 간식을 먹거나 춤을 추는 등 10대의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네티즌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다.
  • 사진작가 꿈을 이룬 재벌총수 박용만[오너의 취향]
    사진작가 꿈을 이룬 재벌총수 박용만
    한광범 기자 2022.11.30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사진기자를 꿈꾼 재벌가 자제고등학교 시절 언뜻 어울리지 않는 이런 꿈을 꿨던 이가 있다. 두산그룹 회장을 역임한 박용만(67) 벨스트리트파트너스 회장의 이야기다.박용만 전 두산그룹 회장. (사진=라이카코리아)박 회장은 재계에서 유명한 사진 마니아다. 고교 시절부터 사진에 관심을 보인 박 회장은 부친인 박두병 두산그룹 초대 회장의 반대로 사진기자의 꿈은 포기했지만 기업인이 된 후에도 사진에 대한 열정만은 잊지 않았다. 두산 입사 후에도 사진작가로의 전직을 고심했을 정도다. 박 회장은 여전히 서가에 사진집이 가득 차있고, 즐겨 보는 책도 사진집일 정도로 사진에 대한 열정이 가득하다. 기업인으로 바쁜 생활 속에서도 그는 틈틈이 사진을 찍었다. 평소에도 사진기를 들고 다니며 거리 풍경, 주변 사람 등 일상을 사진으로 남긴다. 사진작가 박용만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실력자로 평가받는다. 오래전부터 운영해온 인스타그램 계정은 사진작가 박용만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온라인 전시장에 가깝다.박 회장이 찍은 사진은 유명 가수의 앨범에 실리기도 했다. 가수 양희은은 1998년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의 앨범을 발매할 당시 박 회장에게 허락을 받고, 미리 본 적 있던 박 회장의 작품 사진을 앨범 재킷에 사용했다. 박용만 회장의 촬영 사진을 앨범 표지로 사용한 양희은 ‘1991’ 앨범.박 회장이 지난해 초 발간한 산문집 ‘그늘까지도 인생이니까’의 표지에도 독일 고급 카메라인 라이카를 들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작가 소개란 중에도 “소통하는 대기업 CEO로 잘 알려져있지만 쉬는 날엔 혼자 골목골목 사진을 찍으러 다니는 것을 좋아한다”고 적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013년 7월 박 회장이 회장으로 추대된 이후부터 사진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경제활동을 하는 상공인들의 삶을 사진을 통해 담아낸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박 회장에게 사진은 이처럼 단순히 취미활동에 그치지 않고 세상과의 소통 수단이다. 박 회장은 오래전부터 ‘소통하는 재벌’로 주목받았다. 소통보다는 ‘은둔’이 더 잘 어울리는 보통의 재벌가와 달리 박 회장은 언론이나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적극적인 소통을 해왔다. 소셜미디어에 자신의 소소한 일상을 공개하거나, 사내 메신저 등을 통해 그룹 직원은 물론 일반 시민과 직접 소통하기도 했다. 2010년엔 한 방송에 직접 출연해 자신의 집을 공개하며 재벌 회장의 생생한 일상을 보여주는 파격 행보에 나서기도 했다. 두산그룹 회장을 맡을 당시에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박 회장은 올해 초 자신과 자녀들이 보유하고 있던 두산 지분 전량을 매각하고 두산과 완전히 결별했다. 결별을 결정한 후 박 회장은 지난 3월 배우 류준열, 포토저널리스트 신웅재, 20세기 초현실주의 사진 거장 랄프 깁슨, 미국계 한국인인 ‘앰부쉬’ 패션 디자이너 윤 안, 버추얼 아티스트 웨이드와 함께 ‘오! 라이카(O! Leica) 2022’에 작품을 전시했다. 오랜 꿈이었던 ‘사진작가’ 박용만이 현실화 된 것이다.‘오! 라이카2022’에 전시된 박용만 회장 작품. (사진=라이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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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영웅시대' 옷은 잠시 벗고"...K리그 시축 앞두고 당부

박지혜 기자 2023.03.31

갑통알? 정동원 "갑자기 통통한 알새우"[이연호의 신조어 나들이]

이연호 기자 2023.03.31

[포토]'서울에서 벚꽃 추억 만들기'

노진환 기자 2023.03.31

정순신 '학폭 청문회' 불출석…내달 14일 다시 열기로

강지수 기자 2023.03.31

전두환 법정 세웠던 조영대 신부 "손자 기꺼이 만날 것"

김화빈 기자 2023.03.31

손님 와도 남친 껴안고 입맞춘 알바생…CCTV 공개한 사장님

이선영 기자 2023.03.31

[포토]몽클레어 입은 벤츠 '프로젝트 몬도G'

방인권 기자 2023.03.31

어머니 장례식날 아버지 때려 살해한 50대, 항소심서 감형

이재은 기자 2023.03.30

[포토]포즈 취하는 허준석

이영훈 기자 2023.03.30

완전범죄 꿈꾼 3인조 살인사건…시신마저 강물에 숨기다[그해 오늘]

한광범 기자 2023.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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