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비 이어 나플라도 병역 비리 의혹…그루블린 왜 이러나

  • 등록 2023-02-02 오전 6:29:34

    수정 2023-02-02 오전 6:29:34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래퍼 나플라가 병역 비리 의혹에 휩싸였다.

KBS는 서울남부지검 병역비리 합동수사팀이 나플라가 사회복무요원 대체 복무 중 병역 브로커와 공모해 병역 회피를 시도한 정황을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플라는 우울증 치료 등을 이유로 들며 복무 부적합 심사를 받는 방식으로 병역을 회피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나플라는 복무 기간인 2021년부터 2022년 사이 총 7차례에 걸쳐 18개월가량 복무를 연기하고 두 차례 복무 부적합 신청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복무 부적합 판정은 받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나플라는 2018년 방송한 Mnet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777’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린 래퍼다. 병역 회피 혐의와 관련해 이미 한 차례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나플라는 2020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수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져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가 빅스 멤버 라비가 이끄는 음악 레이블 그루블린에 합류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최근 소속사 대표인 라비 또한 병역 브로커를 통해 병역을 면탈하려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이날 그루블린 측은 “나플라가 검찰 조사를 받은 건 맞다”면서 “자세한 내용을 정확히 파악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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