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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은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 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고 보기 2개를 범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이틀 합계 5언더파 137타로 고른 경기력을 보인 유소연은 공동 9위로 순위를 소폭 상승시켰다. 단독 선두 찰리 헐(잉글랜드)과는 6타 차다.
전날 공동 11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지만 톱10 진입에는 실패했던 유소연은 이날은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우리나라 선수들의 우승 소식은 물론 라운드별로 톱10 밖으로 밀려나는 경우도 종종 나와 우려를 사는 가운데, 유소연이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찰리 헐(잉글랜드)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엮어 7언더파 64타를 몰아치고 단독 선두(11언더파 131타)로 뛰어 올랐다.
지난주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째를 거둔 신예 아타야 티띠꾼(태국)은 이날 4타를 줄여 1라운드 선두였던 린시위(중국)와 공동 2위(9언더파 133타)를 기록했다.
현재 세계 랭킹 3위로 이번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면 세계 랭킹 1위까지도 오를 수 있는 그는 17번홀(파5)에서 12m 이글 퍼트를 잡은 데 이어 18번홀(파4)에서는 탭인 버디에 성공해 세계 정상의 꿈을 부풀렸다.
루키 안나린(26)은 4타를 줄여 공동 15위(4언더파 138타)에 이름을 올렸고, 김아림(27)은 공동 18위(3언더파 139타)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