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2' 양지은, 최종 진 주인공…선 홍지윤·미 김다현 [종합]

  • 등록 2021-03-05 오전 12:43:12

    수정 2021-03-05 오전 12:43:12

‘미스트롯2’(사진=TV조선)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미스트롯2’ 양지은이 2대 ‘미스트롯’ 진에 올랐다.

4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2’에서는 양지은이 최종 진에 올랐다. 홍지윤은 최종 2위에 오르며 선의 자리에 앉았다.

진이 호명되기 전 MC 김성주는 진이 된다면 상금 1억 5천 만원을 어디에 쓸 건지 물었고 양지은은 “저희 아버지가 발이 불편하시다. 엘리베이터가 없는 5층 집에 사시는데, 1층 집으로 이사시켜드리고 싶다”고 말했고 홍지윤은 “어려운 분들께 후원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TOP3인 미의 자리에는 김다현이 올랐다. 그러나 김다현은 결승전이 밤 12시 이후 진행된만큼 무대에 서지 않았다.

4위는 김태연, 5위는 김의영, 6위는 별사랑, 7위는 은사랑이 올랐다.

결승전 무대의 진행을 맡은 MC 김성주는 “오늘 집계된 실시간 최종 투표수는 4,039,824표다. 무효표는 3,327,869표”라며 “1, 2라운드 문자투표 합산은 6,223,939표, 유효표는 5,128,300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가운데 2라운드 1위 참가자의 득표수는 794,014표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날 순위는 대국민 응원투표 1200점과, 1라운드 마스터 총점(1100)과 문자 투표(1100)를 합산한 1라운드 점수, 2라운드 마스터 총점(1100)과 문자투표(1500)를 합산한 2라운드 점수를 합산한 것으로 결정됐다.

결승전 무대는 TOP7에 오른 양지은, 홍지윤, 김다현, 김태연, 김의영, 은가은, 별사랑의 인생곡 무대로 꾸며졌다.

‘미스트롯2’(사진=TV조선)
첫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은가은이었다. 은가은은 어머니의 애창곡인 김수희의 ‘애모’를 결승전 무대의 곡으로 선곡했다.

은가은은 ‘애모’를 선곡하며 “엄마 얘기를 해보고 싶다. 엄마가 노래방에서 자주 부르시던 노래가 있다. 김수희 선배님의 ‘애모’다“라며 ”엄마를 위한 노래를 들려주고 싶은데 큰 무대니까 여기서 들려드리면 어떨까 싶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가 어렸을 때부터 이 노래를 부르는 것만 봤다. 엄마가 ‘이유가 있어’라고 했는데 그 이유를 말씀 안해주셨다“면서 ”이 나이가 돼서, 큰 무대에서 이 노래를 하면서 왜 이 노래만 불렀는지 이유를 물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결승 무대를 준비하던 은가은은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늘 궁금했던 ‘애모’만 부르는 이유를 물었다. 은가은의 엄마는 딸에게 “누구에게 기대고 싶은 마음으로 불러라”라고 조언을 했다. 이어 “내 마음이 그랬다. 끝까지 잘 불러서 네 인생도 폈으면 좋겠다”고 눈물을 보였다. 엄마의 속마음을 처음 들은 은가은 역시 눈물을 쏟았다. 은가은의 엄마는 딸에게 울지 말라고 위로를 하며 “인생 좀 피자”고 응원을 했다.

엄마를 떠올리며 눈물로 무대를 완성한 은가은은 최고점으로 100, 최저점 85를 받았다. 이날 결승 무대는 최고점, 최저점만 공개됐다.

심사위원 김용임은 ‘애모’는 모든 가수가 불러본 노래일 것이라며 “저도 무명시절 이 노래를 울면서 불렀다”면서 “트롯 가수는 어떤 인생을 살아도 버려지는 인생이 없다. 다 노래에 스며든다. 수고했다”고 응원했다.

이어 조영수는 “좋은 무대지만 부르기는 힘들었을 거다. 시청자들이 기대하는 감동이 있기 때문에. 그래서 부담이 있었을 것인데 기대 이상의 무대였다”면서 “엔딩에서 나지막하게 부르면서 울음이 났는데 아름다웠다. 그 순간이 너무 진심으로 느껴졌고 감동을 주는 가수가 될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미스트롯2’(사진=TV조선)
이어 바통을 이어 받은 김다현은 진시몬의 ‘어머니’를 선곡해 절절한 감성으로 무대를 완성했다. 김다현은 이 노래를 선곡한 이유에 대해 “어머니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4남매를 키우시면서 힘들어하셨다. 진천에서 오는 게 2~3시간이었는데 늘 왔다갔다 해주셨다. 그런 모습을 보면 죄송하고 ‘나도 효도 하자’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효심을 내비쳤다.

김다현의 무대를 본 심사위원 조영수는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면서 ”예전에 내가 얘기한 것 기억하느냐. 반 키를 낮췄으면 좋겠다고 했다. 고음을 낼 때 얇아지는 것 때문에 그랬다. 이번 무대를 보면서 공부도 많이 하고 노력을 한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짧은 시간에 소리가 많이 달라졌다. 이제는 어느 성인보다 소리가 풍부해졌다. 고음을 내도 날카롭지 않고 좋은 소리가 난다. 조금만 더 성장을 하면 최고의 트롯 가수가 될 것 같다”고 칭찬했다. 김다현은 최고점 98, 최저점 88을 기록하며 은가은의 점수보다 1점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미스트롯2’(사진=TV조선)
이어 무대에 오른 것은 1라운드에서 1위에 오른 양지은. 양지은은 무대에 오르기 전 ‘미스트롯2’에 도전한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꿈을 다시 갖기에는 조금 늦은 나이가 아닌가 생각도 했다. 아이도 생겼고 육아를 하느라 지쳐있기도 했다”면서 “‘미스트롯1’ 할 때가 둘째 몸조리할 때였다. 그때 마미부가 있었다. ‘마미부도 나올 수 있네?’ 저를 설레게 만들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양지은은 함께한 동료들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그는 결승 무대의 곡으로 강진의 ‘붓’을 선곡하며 “‘미스트롯2’가 저한테는 첫 사회생활이다. 모든 게 낯설고 어려웠는데 동료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저는 있지 않았을 것이다”라며 “희로애락을 참가자들이 같이 겪었다. 동료들에게 위로가 되는 무대를 하게 되면 의미 있는 무대가 될 것 같았다”고 전했다. 이 마음이 무대를 통해 전해졌고, 무대를 지켜본 동료들은 함께 눈물을 보였다.

심사위원들의 칭찬도 이어졌다. 심사위원 김용임은 “서있는 것 보면 어설픈데 노래하면 힘이 있다”면서 “천연 암반수 사이다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만큼 깨끗, 담백하게 노래를 불러줬다”고 평가했다.

김준수는 “고음을 할 때 표정 변화가 없다. 힘 들이지 않고 강하고 단단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지 놀랐다”고 칭찬했다. 양지은은 최고점 100, 최저점 89를 받았다.

‘미스트롯2’(사진=TV조선)
1위 양지은과 18점차로 1라운드 2위에 오른 홍지윤은 네번째로 무대에 섰다. 홍지윤은 ‘망부석’을 선곡하며 “‘망부석’이 남편을 기다리는 내용인데 저는 제 봄날을 기다리는 의미로 이 곡을 부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홍지윤은 국악을 한 과거를 떠올리며 ”대학교 입학하자마자 성대낭종 진단을 받았다. 노래를 안한다는 걸 상상을 못했다“면서 ”가수든 소리꾼이든 저는 무조건 노래를 하는 사람이었다. 노래를 너무 하고 싶더라. 그래서 다른 걸 뭘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아이돌 연습생을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또한번 위기가 닥쳤다. 홍지윤은 “목이 나은지 얼마 안돼서 다리를 다쳤다. 왜 나는 항상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되는 일이 없을까. 노래하는 길이 나와 맞지 않나 싶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미스트롯2’을 통해 트롯 가수에 도전을 하며 새로운 꿈을 꾼 홍지윤. ‘망부석’으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감탄을 안겼다.

장윤정은 “무대가 뻔할 것 같았는데 뻔하지 않다. 왜 그럴까. 기대 이상이기 때문이다. 잘했다”고 칭찬했다. 이날 홍지윤은 최고점 100, 최저점 93을 받았다.

‘미스트롯2’(사진=TV조선)
다음 주자인 김의영은 나훈아의 ‘물레방아 도는데’를 선곡했다. 김의영은 트롯 가수의 준비를 5년 했다며 “연습생도 아니고 혼자 5년 동안 연습만 했다”면서 “무대는 서고 싶고 무대에 설 자리는 없고, 가요제를 혼자 기차타면서 돌아가녔다. 오기와 끈기로 이어왔다”고 털어놨다.

‘미스트롯1’을 본 순간 시즌2를 무조건 나와야겠다고 생각했다는 김의영은 풍부한 감성과 탄탄한 실력으로 무대를 완성했고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조영수는 김의영의 역대급 무대로 꼽히는 ‘용두산 엘리지’ 무대 보다 훨씬 좋았다며 “그때는 연습생, 이제는 프로 가수처럼 보였다. 천리타향의 ‘향’에서 손을 떨며 의욕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까지. 자신감까지 얻었으니 다 가졌다고 생각을 했다. 무섭게 발전했다는 생각을 했다”고 극찬했다.

붐은 “김의영 씨가 노래를 하면 다들 ‘와’라고 한다. 맵다. 알싸한 맛이다”라며 “음정, 감정, 호소력, 가창력 모두 좋았다”고 말했다. 김의영은 최고점 100, 최저점 94를 기록하며 현재 1위에 올랐다.

‘미스트롯2’(사진=TV조선)
김태연은 아버지를 위한 노래로 무대에 섰다. 한달 정도 아버지를 못 봤다는 김태연은 ”이렇게 오래 떨어져있던 적이 처음이라서 아버지가 너무 그립고 보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태연은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김태연은 “솔직히 옛날에 아버지가 싫었다. 나이가 너무 많았다. 그런데 커갈수록 아버지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이 생겼다”면서 “저희 아버지는 저를 많이 사랑해주시고 아주 착하시다. 저희 아버지가 좋다”고 아버지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내비쳤다.

아버지를 떠올리며 무대를 완성한 김태연은 풍부한 감정과 가창력으로 한층 성장한 무대를 완성했고 심사위원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김준수는 “영재 노래를 듣는 느낌이 아니라 기인의 느낌이었다. 소름이 매 구절마다 돋았다. 처음에 고음으로 시작하면서 말이 안나왔다. 안에 뭐가 있는 건지”라고 극찬했다.

장윤정 또한 “어른 흉내내지 않고 그 나이에 할 수 있는 색다른 표현을 해서 소름이 돋는 거다”라며 “천부적인 재능에 칭찬이 오면서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 호랑이에게 날개가 붙은 격이다”고 감탄했다. 김태연은 최고점 100, 최저점 95를 기록하며

‘미스트롯2’(사진=TV조선)
유일한 현역 가수 별사랑은 마지막으로 무대에 올라 선배 나훈아의 ‘공’을 불렀다. 별사랑은 현역 가수 다운 탄탄한 실력으로 무대를 선곡했고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김선주는 “음악을 하면서 나도 고민을 하는 부분이 ‘내가 음악을 계속 할 수 있을까’ 스스로 의문과 질문을 하게 된다“면서 ”별사랑 씨를 보면서 악착 같다는 느낌을 받으면서 안쓰럽고 측은했다. 사랑 씨에게 해드리고 싶은 말은 자신만의 세계를 가지고 있는 이미 멋진 가수다. 악착 같이 안해도 될 것 같다”고 응원했다.

장윤정은 “기특하고 대견하다“면서 ”인기 가수가 되면 엔딩을 장식한다. 오늘 ‘미스트롯’ 시즌2의 엔딩 무대를 했다”면서 “앞으로도 좋은 무대에서 자주 만났으면 좋겠다”고 칭찬했다. 별사랑은 최고점 100, 최저점 90을 받았다.

‘미스트롯2’은 차세대 트로트 스타를 탄생시키는 신개념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대한민국에 트롯 열풍을 일으킨 ‘미스트롯’ 시즌1, ‘미스터트롯’을 잇는 프로그램으로 시작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아 최고 시청률 32%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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