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투어 우승상금 3억원 시대 부활..역대 최고는 3억5000만원

KLPGA 한화클래식 총상금 16억6700만원으로 증액
우승상금 3억원으로 최고..3년 만에 3억원 시대 부활
2023시즌 32개 대회 총상금 311억원 규모 예정
  • 등록 2023-02-02 오전 8:15:24

    수정 2023-02-02 오후 7:36:40

2022 한화클래식 우승자 홍지원.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2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우승상금 3억원 시대가 다시 열렸다.

KLPGA 투어는 지난 1월 31일 2023시즌 32개 대회에 총상금 약 311억원 규모의 새 일정을 발표했다.

대회 수는 지난 시즌 30개에서 2개 대회가 늘었으며, 총상금은 283억 원에서 약 28억원이 증액됐다. KLPGA 사상 정규투어 시즌 총상금이 3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장 큰 변화는 우승상금 3억원 시대의 부활이다.

오는 8월 24일 개막하는 한화클래식이 총상금을 지난해 14억원에서 16억6700만원으로 늘려 우승상금을 3억원에 맞췄다.

KLPGA 투어에서 우승상금 3억원 시대가 열린 건 2012년부터다. 한화클래식이 총상금 12억원에 우승상금 3억원으로 치러졌다. 2014년부터는 총상금이 14억원으로 늘었고 우승상금은 3억5000만원까지 커졌다. 이는 역대 최고 금액이다.

그러다 2020년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을 끝으로 우승상금 3억원 시대가 막을 내렸다.

KLPGA 투어가 우승상금의 요율을 변경했기 때문이다. 상금의 고른 분배를 위해 기존 20~25%이던 우승상금을 18%로 낮췄고 대신 중하위권 요율을 높였다.

우승상금 요율의 변경으로 지난해 KLPGA 투어에선 총상금 15억원 규모로 치러진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이 2억7000만원으로 최고액이었다. 한화클래식은 총상금 14억원에 우승상금 2억5200만원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한화클래식이 올해 대회 총상금을 16억6700만원으로 증액해 3년 만에 KLPGA 투어에서 우승상금 3억원 시대가 다시 열렸다. 한화클래식은 KLPGA 투어 최다 상금 대회라는 타이틀도 되찾았다.

2011년부터 개최한 한화클래식은 2019년까지 KLPGA 투어 최고 상금을 자랑했다.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대회를 열지 못한 사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이 총상금 15억원 규모의 대회를 신설해 최고 상금 대회라는 타이틀을 내줬다.

한화클래식 관계자는 “대회를 개최하는 가장 큰 목적은 국내 골프 산업과 KLPGA 투어 발전으로 최근 몇 년 동안 상금을 증액하지 못하면서 정체된 느낌이 있었다. 그 사이 외국 투어에선 상금 규모를 키워 우리와 격차가 벌어졌다”며 “우승상금 3억원이라는 상징성도 있지만, 전체적인 골프 발전을 위해 상금을 증액하게 됐다”고 말했다.

올해 KLPGA 투어에선 2개의 신설 대회가 예정돼 있어 더욱 풍성해진다. 8월에는 국내 중견 건설사가 총상금 10억원 이상의 대회를 개최 예정이고, 10월에도 12억원 규모의 대회 신설을 준비 중이다. 다만, 10월 대회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주관으로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같은 기간에 열려 후원사를 찾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이다. KLPGA 투어는 최소 총상금 12억원 규모 대회를 유치하겠다는 계획만 발표했다.

올해 상금을 증액한 대회는 한화클래식을 비롯해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과 두산 매치플레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총 4개 대회다. 최소 1억원 이상 증액했다.

KLPGA 투어는 지난해 12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2023시즌을 시작했고, 4월 6일부터 제주 서귀포시의 롯데스카이힐 제주에서 열리는 롯데렌탈 여자오픈을 국내 개막전으로 본격적인 새 시즌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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