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바인 추가시간 연속골' 토트넘, 레스터에 극적인 역전승

  • 등록 2022-01-20 오전 8:32:47

    수정 2022-01-20 오전 8:32:47

토트넘의 스티븐 베르바인이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손흥민(30)이 부상으로 빠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이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2골을 몰아린 스티븐 베르바인의 활약에 힘입어 3-2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후 정규리그 9경기 무패(6승 3무)를 이어갔다. 11승 3무 5패 승점 36을 기록, 리그 5위로 올라섰다. 반면 어이없이 경기를 내준 레스터 시티는 7승 4무 8패 승점 25로 10위에 머물렀다.

손흥민이 다리 근육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는 토트넘은 해리 케인과 루카스 모우라를 공격 선봉으로 내세워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상대를 압박했다.

하지만 계속된 득점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케인의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아쉬운 장면도 나왔다.

오히려 선제골을 터뜨린 쪽은 레스터시티였다. 전반 24분 토트넘 측면 수비수 세르히오 레길론이 페널티 지역에서 공을 걷어낸다는 것이 레스터 시티의 팻슨 다카에게 연결됐다. 공을 잡은 다카는 침착하게 왼발로 공을 골문 안에 차 넣었다.

토트넘도 전반 38분 동점골을 뽑았다. 해리 윙크스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왼발 슛을 날렸다. 케인의 발을 떠난 공은 왼쪽 골대를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1-1 동점으로 전반전을 마친 토트넘은 후반 31분 레스터시티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레스터시티는 후반 31분 하비 반스가 찔러준 패스를 받은 제임스 매디슨이 골망을 갈라 동점 균형을 깼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토트넘이었다. 토트넘을 벼랑 끝에 구한 주인공은 후반 교체로 들어온 베르바인이었다. 베르바인은 후반 50분 동점골을 터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데 이어 2분 뒤 케인의 패스를 받아 역전 결승골까지 책임지면서 토트넘에 극적인 승리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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