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 주간 바이오주와 기술주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헤지펀드 같은 단기 투자자들이 이들 종목에 대한 강세 베팅을 접기 시작하면서 하락세가 나타났으며, 이날은 특히 거래량도 늘었다는 데 주목했다.
콜린 시에진스키 CMC 마켓츠 선임 애널리스트는 “최근 수일간 증시는 상승해왔으나 금과 원유 가격은 하락했고 이제 추세는 반대로 나타나고 있다”며 “트레이더들은 테슬라와 페이스북 등 그동안 상승했던 주식 비중을 축소하고 있다. 이는 약세 신호다. 랠리에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고 증시는 약세를 보이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그리 빨라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렸다. 이날 미 국채 가격은 강세를 나타냈으며 제이슨 브래디 손버그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고정자산 부문 대표는 “채권시장이 말해주는 것은 연준의 금리 정책 방향이 바뀌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