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시각]"랠리 피로감 누적..약세 신호"

  • 등록 2014-04-05 오전 6:41:03

    수정 2014-04-05 오전 6:41:03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장 초반 상승세는 얼마 가지 못했다. 고용지표가 개선되긴 했지만 이내 나스닥 지수가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4일(현지시간) 전반적인 지수 흐름은 반전됐다.

최근 수 주간 바이오주와 기술주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헤지펀드 같은 단기 투자자들이 이들 종목에 대한 강세 베팅을 접기 시작하면서 하락세가 나타났으며, 이날은 특히 거래량도 늘었다는 데 주목했다.

콜린 시에진스키 CMC 마켓츠 선임 애널리스트는 “최근 수일간 증시는 상승해왔으나 금과 원유 가격은 하락했고 이제 추세는 반대로 나타나고 있다”며 “트레이더들은 테슬라와 페이스북 등 그동안 상승했던 주식 비중을 축소하고 있다. 이는 약세 신호다. 랠리에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고 증시는 약세를 보이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증시 하락은 3월 고용보고서 결과가 예상 만큼 좋지 않았던 점도 일부 작용했다. 나쁘지 않지만 그렇다고 낙관만 할수도 없는 정도로 평가됐기 때문. 존 캐널리 LPL 파이낸셜 애널리스트는 “3월 고용보고서는 예상치에 근접했으며 2월 취업자 수도 대폭 상향조정됐다. 실업률은 6.7%로 유지됐다. 대체로 견실한 내용이었지만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진 않았다”고 말했다.

저스틴 울퍼스 브루킹스 연구소 선임 연구위원도 “지난 3개월간 평균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는 17만8000명을 기록했다. 괜찮은 편이지만 놀랍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그리 빨라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렸다. 이날 미 국채 가격은 강세를 나타냈으며 제이슨 브래디 손버그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고정자산 부문 대표는 “채권시장이 말해주는 것은 연준의 금리 정책 방향이 바뀌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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