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정수행 긍정평가 31.2%…정국 급랭 속 30%선 위태[리얼미터]

순방 결과·비속어 논란 영향…부정평가 66%
TK·남성·70대·중도층서 부정평가 상승폭 커
“비속어 이슈, 국감서도 하방 압력 작용할 듯”
  • 등록 2022-10-03 오전 8:00:00

    수정 2022-10-03 오전 8:00:00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30%대 초반으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최근 순방 결과와 비속어 논란의 영향으로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닷새 동안(9월 4주차 주간집계) 전국 18세 이상 252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한다’는 응답이 31.2%, ‘못한다’는 응답이 66.0%로 나타났다.

지난주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3.4%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 평가는 3.8%포인트 상승했다. 긍·부정 응답 차이는 34.8%포인트로 다시 벌어졌다.

긍정 평가는 대전·세종·충청(2.3%p↑)에서만 상승했고, 나머지 지역, 계층에서는 부정평가가 올랐다.

부정평가는 대구·경북(8.1%p↑), 인천·경기(5.8%p↑), 남성(5.3%p↑), 70대 이상(9.0%p↑), 50대(6.3%p↑), 정의당 지지층(10.8%p↑), 중도층(6.0%p↑), 농림어업(11.8%p↑),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9.8%p↑), 학생(7.5%p↑) 등에서 상승 폭이 컸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윤 대통령의 비속어 사용 논란에 ‘자막 조작’, ‘언론 왜곡’으로 맞받아치며 정국 급랭 국면 진입 속 30%대선이 위협받고 있다”며 “주 초반 31.5%로 하락 출발한 흐름은 주 후반까지 큰 움직임 없이 그 수준에서 마무리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핵심지지 기반인 TK(8.1%P↑)와 PK(3.5%P↑), 70대 이상(9.0%P↑), 국민의힘 지지층(3.8%P↑), 보수층(5.3%P↑)에서도 전주 대비 부정 평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이번 주에 국정감사를 시작하는 가운데 ‘비속어’ 이슈도 지속할 것으로 보여 국정평가에도 하방 압력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응답률은 4.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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