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떠난 베일, 美프로축구 LAFC에 새 둥지

  • 등록 2022-06-26 오전 11:24:15

    수정 2022-06-26 오전 11:24:15

미국프로축구 LAFC 이적을 직접 밝힌 개러스 베일. 사진=개러스 베일 SN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끝난 축구스타 개러스 베일(33)의 차기 행선지가 미국으로 결정됐다.

베일은 2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곧 보자, 로스앤젤레스”라는 글을 올렸다. 아울러 미국프로축구(MLS) LAFC 유니폼을 입고 있는 사진도 함께 올렸다.

베일은 지난 2021~22시즌을 끝으로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끝났다. 2013년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당시 축구 역사상 최고 이적료(8500만파운드·약 1354억원)를 기록할 만큼 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베일과 레알 마드리드의 동행은 순탄치 않았다. 처음에는 팀의 에이스로 승승장구했다. 대회를 가리지 않고 투지를 불살랐다. 특히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선 교체로 들어가 결승골과 쐐기골을 잇따라 터뜨리며 우승 일등공신이 됐다.

하지만 베일은 그라운드 위에서 뛰는 시간보다 부상에 시달리는 시간이 더 많았다. 태도 논란도 끊이지 않았다. 훈련을 게을리하고 골프에만 빠졌다는 지적을 받았다.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과 불화도 있었다.

팀에서 손꼽히는 주급을 받으면서도 열심히 하려는 모습을 보이지 않자 팬들도 그에게 등을 돌렸다. 지난 시즌 베일은 라리가와 UCL을 통틀어 겨우 7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는데 그쳤다.

하지만 베일은 웨일스 대표팀에선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웨일스를 64년 만에 월드컵 본선으로 이끌면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한때 흘러나왔던 은퇴 가능성은 웨일스의 월드컵 본선 진출과 함께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동시에 베일의 다음 행선지에 관심이 집중됐다.

일부에선 친정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로 복귀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왔다. 웨일스 대표팀에 집중하기 위해 웨일스 연고 팀인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카디프시티로 갈 것이라는 전망도 이어졌다.

하지만 베일의 최종 선택은 LAFC였다. LAFC는 현재 한창 진행 중인 이번 시즌 서부 컨퍼런스에서 9승 3무 2패 승점 30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탈리아와 유벤투스의 간판 수비수였던 조르지오 키엘리니(37)가 지난 6월 LAFC에 합류한 바 있다. 한국 국가대표팀 풀백 김문환도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이 팀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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