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섐보 장타에 놀랐던 사우디 인터내셔널..연습장에 보호막 설치

  • 등록 2022-01-21 오전 9:29:35

    수정 2022-01-21 오전 9:29:35

브라이슨 디섐보.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사우디 인터내셔널의 대회 조직위가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의 무시무시한 장타에 공이 코스로 넘어가지 않도록 연습장에 보호막을 설치했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9위 디섐보는 오는 2월 3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라의 로열 그린스 골프 앤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사우디 인터내셔널에 출전한다. 개막에 앞서 조직위가 디섐보의 장타로 공이 연습장을 넘어가 코스로 떨어지지 않도록 보호막을 쳤다.

대회 운영 책임자 마이크 올리버는 “드라이빙 레인지는 전장 300야드에 오르막이지만 작년 대회 때 디섐보가 치는 공이 드라이빙 레인지를 넘어가 12번 홀 티박스에 떨어진 적이 있었다”면서 “디섐보가 연습할 때 선수와 팬들의 안전을 보장하려고 보호막을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디섐보는 지난 시즌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 323.7야드로 1위에 올랐고, 장타 대회에 나가 400야드를 넘는 괴력의 장타를 치기도 했다.

디섐보는 “올해는 비거리가 더 늘었다. 대회 때 어마어마한 장타를 보여주겠다”며 “새해 첫 대회 때는 맞춤 드라이버가 완성되지 않았으나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폭탄을 터트릴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 대회엔 디섐보와 함께 더스틴 존슨, 필 미켈슨, 루이 우스트이즌 등 PGA 투어를 대표하는 스타급 선수가 대거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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