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출신 퍼포먼스 달인' 페레이라, UFC 웰터급 4연승 질주

  • 등록 2022-01-23 오후 1:21:51

    수정 2022-01-23 오후 3:28:08

UFC 4연승을 거둔 뒤 성조기와 브라질 국가가 함께 붙은깃발을 들고 기뻐하는 미첼 페레이라. 사진=UFC
미첼 페레이라. 사진=UFC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내 종합격투가 대회 로드FC에서 활약했던 브라질 파이터 미첼 페레이라(29)가 화려한 기술을 뽐내며 UFC 4연승을 질주했다.

페레이라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혼다센터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270’ 메인카드 웰터급 경기(77kg 이하·3라운드)에서 안드레 피알류(28·포르투갈)를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으로 눌렀다. 이로써 페레이라는 최근 UFC 4연승을 질주했다. 통산 전적은 40전 27승 11패 2무효가 됐다.

페레이라는 자신의 스타일 대로 외곽을 빠르게 돌면서 날카로운 프론트킥과 기습적인 니킥을 시도했다. 하지만 복싱에 능한 피알류는 묵묵히 압박하면서 펀치로 페레이라를 흔들었다.

피알류의 펀치를 몇 차례 허용한 페레이라는 당황한 기색을 드러냈다. 1라운드 막판 피알류는 바닥에 쓰러진 페레이라에게 파운등 펀치를 퍼붓기도 했다. 1라운드를 확실히 가져간 쪽은 피알류였다.

하지만 페레이라는 2라운드부터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순간적인 펀치 연타를 적중시켜 피알류에게 충격을 줬다. 이후에도 페레이라는 날카로운 레그킥과 플라잉 니킥으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데미지가 쌓은 피알류의 얼굴에는 출혈이 시작했다. 2라운드는 페레이라의 라운드였다.

3라운드도 페레이라의 라운드였다. 페레이라는 현란한 킥으로 피알류를 몰아붙였다. 피알류는 계속 접근하면서 원투 펀치를 노렸다. 하지만 유효타 면에서 훨씬 앞선 쪽은 페레이라였다.

3라운드 종료 20여 초를 남기고 페레이라의 킥이 피알류의 급소를 차는 바람에 잠시 경기가 중단됐다. 경기가 재개된 뒤에는 치열한 펀치 타격전을 벌이며 팬들을 흥분시켰다.

판정 결과 3명의 부심 모두 29-28로 페레이라의 손을 들어줬다. 승리가 확정되자 페레이라는 브라질과 성조기가 함께 붙은 깃발을 들고 옥타곤을 뛰어다니면서 기쁨을 만끽했다.

페레이라는 2018년과 2019년 국내 종합격투기 단체인 로드FC에서 활약하면서 3전 전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UFC에 진출해 이날 경기 포함, 7경기를 치러 5승 2패의 성적을 거두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뛰어난 격투기 실력과 함께 경기 중 덤블링을 하는 등 화려한 퍼포먼스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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