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로 배우꿈 꾼 신시아, "첫 작품에 '새 마녀' 믿기지 않았죠"[인터뷰]

  • 등록 2022-06-16 오전 9:27:00

    수정 2022-06-16 오전 9:27:00

140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새 마녀에 발탁된 신시아(사진=NEW)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팬이었던 영화의 속편에 주인공이 되다니 믿기지 않았죠.”

140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김다미에 이어 새 마녀가 된 신시아가 오디션 합격 당시의 심경을 이렇게 떠올렸다.

신시아는 최근 영화 ‘마녀2’(감독 박훈정, 제작 영화사금월)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연기를 하게 된 계기를 밝히며 ‘마녀2’로 연기의 첫 발을 떼게 된 것에 감격해했다.

신시아가 배우가 되기로 마음을 먹은 건 고등학교 때다. 뮤지컬 ‘카르멘’을 본 것이 계기가 됐다. ‘카르멘’에 반해 같은 작품을 4번 더 보고, 그때부터 뮤지컬에 푹 빠져 지냈다. 많이 볼 땐 주 4회 공연장을 찾았다고 했다. 신시아는 “어릴 때부터 연기에 대해 호감은 있었지만 생업으로 삼겠다는 생각은 없었는데 ‘카르멘’을 봤을 때 제 몸에서 뭔가 찌릿찌릿해지는 느낌이 있었다”며 “뮤지컬을 좋아하게 되면서 연극도 보고 되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연극영화과에 가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신시아는 한양대 연영과에 진학했고, 올해 4학년이 됐다. 대학 워크숍 공연이 연기 경험의 전부였던 생 신인은, 기대작인 ‘마녀2’의 주인공에 발탁되는 엄청난 행운을 얻었다. 신시아는 캐스팅이 확정된 순간부터 제2의 김다미로 불리며 관심을 모았다.

이러한 관심이 부담스럽지는 않느냐는 질문에 신시아는 “(김다미 선배와) 비교해준 게 저한테는 감사한 일”이라며 “부담감보다 책임감이 컸다. 선배가 전작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줬기 때문에 누가 되지 말자, 내 몫을 다하자는 생각만 했다”고 얘기했다.

신시아는 본인의 연기에 대해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지만, 순수함과 파괴력을 동시에 지닌 소녀의 상반된 면모를 매끄럽게 소화해냈다. 신시아는 김다미 이상의 초능력자로 그려지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는데 이를 위해 슈퍼히어로 영화들과 초능력을 소재로 한 영화들을 봤다고 했다. 신시아는 “절대적인 힘을 가진 사람들이 적을 어떻게 대하는지 태도 느낌 등을 유심히 봤다”며 “‘한나’와 ‘모건’도 많은 참고가 됐다”고 말했다.

‘마녀2’는 제주도에서 모든 촬영이 이뤄졌다. 신시아는 4개월 간 제주도에서 생활해야 했다. 태어나서 처음 가족과 떨어져 지낸 데다 작품 경험도 없다 보니 현장에 대한 걱정이 많았을 듯했다. 신시아는 “첫 현장이다 보니 잘해낼 수 있을지 걱정을 많이 했는데 촬영이 영화에 나오는 순서대로 이뤄졌고, 선배들이 가족의 부재를 느낄 수 없을 만큼 잘 챙겨줘서 큰 어려움 없었다”며 “이런 현장을 또 만날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 만큼 좋았다”고 감사해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때문에 개봉하는 거 자체가 불투명했던 영화인데 연기하며 상상했던 것보다 몇십배 멋있게 나온 것 같다”며 “세계관이 확장됐고 다양한 캐릭터와 다양한 초능력 액션이 나오는데 그런 부분이 관객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며 영화 관람을 독려했다.

‘마녀2’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신시아 분)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녀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다. 2018년 개봉해 318만 관객을 모으며 김다미를 스타덤에 올려놓은 ‘마녀’의 속편으로, 김다미의 바통을 이어받은 신시아가 새 마녀로 활약한다.

신시아(사진=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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