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잉글랜드 국가대표 MF 필립스 영입" 현지언론 보도

  • 등록 2022-06-25 오후 12:37:04

    수정 2022-06-25 오후 12:40:50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활약 중인 잉글랜드 국가대표 캘빈 필립스가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디펜딩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리즈 유나이티드의 수비형 미드필더인 캘빈 필립스(27·잉글랜드) 영입을 눈앞에 뒀다.

스포츠전문매체 디 어슬레틱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맨시티가 리즈와 잉글랜드 국가대표 미드필더 필립스의 이적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맨시티는 필립스의 이적료로 리즈에 4200만파운드(약 668억원)와 추가 보너스 300만파운드(약 47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최대 이적료는 4500만파운드(약 715억원)에 달한다.

맨시티는 그동안 최전방 공격수 엘랑 홀란드를 보르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영입한 뒤 중앙 미드필더 자리 보강에 온 힘을 기울여왔다. 일찌감치 필립스를 그 후보로 점찍고 영입 작업을 펼쳤다.

필립스는 리즈 유소년팀을 거쳐 2014년부터 리즈 1군에 올랐다. 2016~17시즌부터 리즈의 주전 멤버로 활약한 필립스는 2018~19시즌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이 부임한 뒤 기량이 급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78cm로 신장은 큰 편이 아니지만 강한 체력과 풍부한 활동량. 뛰어난 축구지능을 바탕으로 EPL에서 가장 돋보이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떠올랐다.

2020년 8월 잉글랜드 대표팀에 처음 승선한 뒤 꾸준히 대표팀에 뽑히고 있다. 특히 지난해 유로 2020 본선을 계기로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함께 잉글랜드 주전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

필립스는 그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토트넘 등의 이적설이 나돌기도 했다. 하지만 필립스의 플레이에 매료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구단에 영입을 강력히 요구했고 결국 맨시티 유니폼을 입게 됐다.

맨시티는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페르난지뉴(브라질)이 지난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면서 그를 대체할 자원이 필요했다. 필립스가 맨시티에 합류하면 기존 자원인 로드리(스페인)와 함께 맨시티의 중원을 책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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