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났습니다]②민선7기 최대성과는 기업·투자유치…성장동력 확보·일자리 창출

작년 755개 국내기업이 충남에 5.5조 투자 전년比 2배 증가
듀퐁·에드워드·CSK 등 10개 글로벌 선두기업들 3억불 유치
올해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등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 추진
  • 등록 2022-01-21 오전 5:40:00

    수정 2022-01-21 오전 9:47:27

양승조 충남지사(앞줄 가운데)가 2021년 12월 8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박상돈 천안시장 등 8개 시군 단체장, 표인식 티에스아이 대표이사를 비롯한 22개 기업 대표들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이끈 민선7기 충남도정의 최대 성과는 기업·투자 유치로 요약되는 경제분야다. 신성장 산업 분야의 기업 유치로 충남은 미래 성장동력 창출과 양질의 일자리 확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라는 한계 상황 속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 충남도는 755개의 국내기업과 10개의 글로벌 외국인투자기업을 유치했다.

우선 국내기업들의 충남지역에 대한 투자는 5조 5585억원 규모로 전년도에 비해 2배 가까운 증가세를 기록했다. 양적인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인 성장까지 이뤄냈다. 미국의 듀퐁, 영국의 에드워드, 스웨덴의 CSK 등 각 분야에서 글로벌 최상위권 기업들이 충남에 3억 1600만달러를 투자키로 결정했다. 이들 외국인 기업의 투자로 663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충남도는 앞으로 기업 하기 좋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공격적인 기업 유치 활동과 신속한 인허가 처리 지원으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전폭적인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등의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기업 활동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충남도의 외국인 투자 기업 유치 목표는 10개사, 국내 기업은 745개사로 수출 규모는 1100억달러, 무역수지 흑자는 600억달러 이상이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금융 양극화 해소 및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추진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을 주도하고 있는 충남도는 대전시와 세종시,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와 실무협의회를 운영, 범시·도민추진단을 구성한 뒤 타당성 연구용역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대선과 지방선거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는 한편 투자자 확정과 예비인가 신청도 진행한다.

양 지사는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이 시급한 현안과제”라며 “2020년 기준 충남의 지역총생산(GRDP)은 114조원으로 경기, 서울에 이은 전국 3위지만 23조원이 역외수출로 빠져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은 지방은행 부재로 대부분의 자본이 시중은행의 본사가 있는 서울로 역외유출되고 있다. 또 지방은행 부재로 타 지역에 비해 충청권 중소기업들이 대출 시 우대금리를 적용받지 못하고 있는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재정분권도 앞으로 해결해야할 중요한 과제로 지목했다. 양 지사는 “충남도 예산인 9조 4000억원 중 8조 3000억원 정도를 국비로 충당해야 하다보니 중앙정부의 의존성이 너무 크다. 지나치게 낮은 재정자립도는 지자체가 정부에 의존해야 하는 구조적 모순을 안고 있다”며 지방세 비율 조정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충남의 숙원사업을 모두 풀은 해결사로 기억되고 싶다”며 “저출산과 고령화, 양극화 문제를 해결해 더불어잘사는 충남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2021년 12월 21일 충남 금산군청 다목적회의실에서 ‘제23회 충남 지방정부회의’가 열린 가운데 양승조 충남지사가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에 대해 각 시·군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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