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송해, 18일 퇴원…이번주 '노래자랑' 제작진 만난다

하차 관련 논의 예정
  • 등록 2022-05-19 오전 11:16:34

    수정 2022-05-19 오전 11:16:34

송해(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병원에서 입원 중이던 ‘국내 최고령 MC’ 송해(95)가 퇴원했다.

19일 측근에 따르면 최근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던 송해는 전날인 18일 퇴원했다. 송해는 건강에 큰 문제가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 측근은 이데일리에 “나이가 있으시다 보니 건강 체크차 3개월에 한 번씩 병원에서 검진을 받으신다. 건강에 특별한 문제가 있으셔서 입원하신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송해는 최근 KBS1 ‘전국노래자랑’ 제작진에게 하차 의사를 밝혔다.(5월17일 이데일리 단독 보도) 송해는 ‘전국노래자랑’을 34년간 진행해왔다. 이와 관련해 ‘전국노래자랑’ 측은 “송해 선생님께서 건강에 자신이 없으셔서 ‘이제 그만둘 때가 된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는 입장을 전했다. 다만 ‘전국노래자랑’ 측은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신 것은 아니어서 하차라고 확정하기에는 조심스럽다”면서 “현재 송해 선생님이 의견을 밝히셔서 (하차에 대해) 논의 중이며 선생님과 후임 진행자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전처럼 전국 각지를 돌며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하긴 어렵다”는 송해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는 상태다. 송해는 이번 주 제작진과 직접 만나 프로그램 하차 및 후임 진행자 선임에 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1927년생인 송해는 국내 최고령 현역 방송인이다. 1955년 창공악극단을 통해 데뷔했고 1988년부터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맡았다. ‘전국노래자랑’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 스튜디오 촬영분과 과거 방송화면을 엮은 스페셜 형식으로 방송을 이어왔다. 6월 전남 영광을 시작으로 야외 현장 촬영을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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