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이나영 절반씩 매입한 빌딩이 5년 만에 300억대로[누구집]

서울 강남구 청담동 빌딩 과거 145억원에 매입
50%씩 지분매입해 매도시 양도세 절감 효과 기대
  • 등록 2023-04-30 오전 9:00:00

    수정 2023-04-30 오전 9:00:00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배우 원빈과 이나영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300억원을 호가하는 빌딩 한 채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끌고 있다.

배우 원빈(오른쪽)의 고향인 강원도 정선에서 열렸던 아내 이나영과 밀밭 결혼식. (사진=이든나인)
3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원빈과 이나영은 2018년 2월 지하 2층~지상 5층, 대지면적 715.1㎡(약 216평), 연면적 2456.19㎡(약 743평) 규모인 이 건물을 매입했다. 매입가는 145억원으로 대지면적 기준 3.3㎡당 6703만원 수준이다. 이 빌딩과 58m 떨어진 건물이 같은 해 12월 대지면적 3.3㎡ 9801만원, 연면적 3.3㎡당 1억 3308만원에 거래된 것을 고려하면 매우 저렴하게 매입했다는 평가다.

등기부등본상 채권최고액은 120억원이다. 통상 대출의 120% 수준에서 채권최고액이 설정되는 것을 감안하면 실투자금은 45억원, 대출받은 금액은 100억원으로 추산된다.

원빈과 이나영은 72억씩 지불하며 건물의 지분을 정확히 절반으로 나누어 가졌는데, 한 사람당 보유 지분이 80억원 이하가 돼 종합부동산세를 절세할 수 있고 향후 시세차익 역시 양도소득세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현재 빌딩 가치가 300억원 이상은 받을 수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이 빌딩은 청담동명품거리, 코엑스 등 편리시설과 인접하다. 특히 이 건물엔 ‘미쉐린 가이드’로부터 2스타를 받은 음식점이 입점해 있다. 압구정로데오역 수인분당선과 도보로 약 8분 거리에 있는 등 입지 조건도 좋은 편이다. 이에 5년 만에 최소 150억원 이상 시세 차익이 예상된다. 다만 건물 연식이 1992년으로 다소 오래된 점과 주차장이 좁은 점이 아쉽다는 평가다.

원빈 이나영 부부는 지난 2015년 결혼식을 올린 뒤 그해 12월 득남을 했다. 원빈은 2010년 영화 ‘아저씨’ 이후 13년째 공백기를 가지고 있다. 이나영은 결혼 후 3년 만인 2018년 영화 ‘뷰티풀 데이즈’로 복귀 후 2019년 tvN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에 출연했다. 오는 5월 24일 웨이브 새 시리즈 ‘박하경 여행기’ 공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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