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돌아온 '테니스 여제' 윌리엄스, 윔블던 1회전서 쓴맛

  • 등록 2022-06-29 오전 9:32:37

    수정 2022-06-29 오전 9:32:37

1년 만에 그랜드슬램 대회에 복귀했지만 윔블던 대회 여자단식 1회전에서 탈락의 쓴맛을 본 ‘테니스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1년 만에 그랜드슬램 대회에 복귀한 ‘테니스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41·미국). 그가 윔블던 1회전에서 탈락의 쓴맛을 봤다.

윌리엄스는 2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론 테니스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4035만파운드·약 642억원) 여자단식 1회전에서 하모니 탄(프랑스·115위)과 3시간 11분에 이르는 접전을 펼쳤지만 세트스코어 1-2(5-7 6-1 6-7<7-10>)로 패했다. 타이브레이크에서 4-0으로 앞서다 역전패해 아쉬움이 더 컸다.

윔블던 7회 포함, 메이저대회 우승만 23차례를 기록한 윌리엄스는 지난해 윔블던 대회 1회전에서 경기 도중 오른쪽 발목을 다쳐 기권한 뒤 1년 동안 공식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 세계랭킹은 1204위까지 추락했다. 이번 대회는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참가했지만 1회전 벽을 넘지 못했다.

강력한 서브와 포핸드 샷은 여전했지만 나이와 공백기 탓에 움직임은 전성기에 미치지 못했다. 위너 숫자는 윌리엄스가 61대29로 월등히 앞섰지만 범실도 54대28로 2배 가까이 많았다.

윌리엄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은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당연히 이번이 내 마지막 윔블던 대회는 절대 아니다”고 일축했다. 아울러 “오늘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고 강조한 윌리엄스는 “US오픈은 내가 처음으로 우승한 메이저대회라 더 특별하다”며 US오픈에도 출전할 의지를 분명히 했다.

윌리엄스를 이긴 탄은 “와우~”라고 감탄사를 연발한 뒤 “윌리엄스는 내가 어렸을 때 TV에서 본 전설이다”며 “그와 경기를 한 것은 꿈같은 일이다. 코트에서 함께 플레이하는 것이 무서우면서도 정말로 기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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