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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직후 22세 덴마크 남성이 용의자로 체포됐다. 경찰은 현재로서는 다른 용의자가 있다는 조짐은 없어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테러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쇼핑몰에서 첫 번째 총소리가 들렸을 때 100명이 넘는 사람이 출구로 급하게 나가려는 등 순식간에 혼잡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사람들은 울면서 상점에 숨기도 했다. 한 목격자는 옷가게에 가족과 함께 있을 때 3∼4번의 총소리를 들었다면서 마치 바로 옆 상점에서 총소리를 들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쇼핑몰에서 1.6㎞쯤 떨어진 한 콘서트장에서는 이날 오후 8시 영국 가수 해리 스타일스의 공연이 예정돼 있었다. 콘서트 주최 측은 로이터에 경찰과 논의한 뒤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