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링엄, 레알 마드리드에 새 둥지 튼다...이적료 1800억원 이상

  • 등록 2023-06-08 오후 12:27:53

    수정 2023-06-08 오후 12:31:26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에서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는 ‘19세 신성’ 주드 벨링엄.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19세 신성’ 주드 벨링엄(도르트문트)이 스페인 프로축구 ‘거함’ 레알 마드리드에 새 둥지를 튼다.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는 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드필더 벨링엄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합의했다”며 “양측이 원칙적인 상호 합의에 도달했다”면서 “계약 세부 사항을 조율하는 과정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벨링엄을 영입하는 대가로 최소 1억 유로(약 1399억원) 이상 고정 이적료를 지불하게 된다. 여기에 최대 30% 내와의 변동 이적료도 지급하기로 했다. 따라서 벨링엄의 이적료는 최대 1억3000만 유로(약 1818억원) 이상으로 늘어나게 된다. 계약기간은 6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정 이적료로만 계산해도 벨링엄 이적료는 역대 잉글랜드 선수 가운데 역대 2위에 해당하는 이적료 기록이다. 1위는 2021년 애스턴 빌라가 잭 그릴리시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이상 잉글랜드)에 보내면서 받은 1억 파운드(약 1625억원)다. 물론 변동 이적료가 확정돼 도르트문트가 이적료를 추가로 챙기면 그릴리시의 기록을 깰 가능성도 충분하다.

아울러 레알 마드리드 역대 이적료 신기록이 될 가능성도 크다. 그전까지 레알 마드리드 구단 이적료 1위는 2019년 첼시에서 에당 아자르를 영입하며 지불한 1억1500유로(약 1609억원)다.

2003년생으로 아직 만 19살에 불과한 벨링엄은 현재 세계 축구에서 가장 핫한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2019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버밍엄시티에서 프로로 데뷔한 벨링엄은 불과 1년 뒤 2020년 도르트문트로 이적해 3시즌을 뛰었다.

벨링엄은 지난 시즌 리그 8골을 포함, 공식전에서 14골 7도움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만 19살 나이에 도르트문트 역대 최연소 주장이 되기도 했다. 지난해 열린 카타르월드컵에서도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했다.

주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지만 축구지능이 뛰어나 미드필더 전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왕성한 활동량과 체력은 물론 개인기, 패스, 멘탈 등 어린 나이임에도 미드필더로서 필요한 모든 능력치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벨링엄을 영입하기 위해 맨시티, 리버풀 등도 관심을 나타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겠다는 벨링엄의 의지가 워낙 강했고 결국 이번에 이적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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