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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는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카렌 하차노프(11위·러시아)를 세트스코어 3-1(4-6 7-6<7-0> 6-2 6-4)로 눌렀다. 아어진 8강전에선 알카라스가 스테파노스 치치파스(5위·그리스)를 세트스코어 3-0(6-2 6-1 7-6<7-5>)으로 꺾고 4강에 합류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히는 알카라스와 남자 테니스 ‘빅3’ 중 유일하게 이번 대회에 출격한 백전노장 조코비치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세계랭킹 1위인 알카라스는 ‘흙신’ 라파엘 나달(15위·스페인)이 빠진 이번 프랑스오픈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세계랭킹 3위 조코비치는 지금까지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에서 역대 최다인 22차례나 우승했다.
프랑스오픈에서도 활약이 뜨겁다. 2라운드에서만 한 세트를 내줬을 뿐 8강전까지 모두 3-0으로 이겼다. 이미 4강 진출만으로도 역대 프랑스오픈 개인 최고 성적을 이뤘다. 그전까지 이 대회 최고 성적은 지난해 8강이었다.
남자 테니스 ‘빅3’ 가운데 유일하게 이번 대회에 참가한 조코비치는 상대적으로 프랑스오픈에서 약했다. 22번의 메이저대회 우승 가운데 프랑스오픈 우승은 두 번뿐이다. 나달의 독주행진이 워낙 뚜렷해서였다. 조코비치가 이번에 우승하면 나달을 제치고 메이저대회 최다우승 단독 1위로 올라선다.
한편, 남자 단식 반대편 4강 대진은 카스퍼 루드(4위·노르웨이) 대 홀거 루네(6위·덴마크), 츠베레프 대 토마스 마르틴 에체베리(49위·아르헨티나)의 8강전 승자가 장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