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F 2022]렌즈로 담아낸 기후변화…'기후위기: 네 개의 시선' 사진전

6월15~16일 서울신라호텔서 이데일리 전략포럼
부대행사로 세계적 사진작가 4인 작품 전시
해수면 상승·산불 등 기후위기 시각적 고민
  • 등록 2022-05-19 오전 6:30:00

    수정 2022-05-23 오후 4:41:28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이데일리가 오는 6월15~16일 서울신라호텔에서 개최하는 ‘제13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의 부대 행사로 기후위기 사진전을 연다.

올해 이데일리 전략포럼은 ‘기후위기: 가능성 있는 미래로의 초대’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에 맞춰 매그넘 코리아와 월간사진예술이 추천한 해외 유명 사진작가 4명의 기후변화 사진전 ‘기후위기: 네 개의 시선’을 행사 기간 진행한다.

제13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기후위기: 4인의 시선’ 사진전에 참가하는 4명의 사진작가.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매튜 애벗, 아코 살레미, 기드온 멘델, 에스더 홀바트.
우선 뉴욕타임즈에 꾸준히 기고하고 있는 매튜 애벗(Matthew Abbott) 작가의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그는 호주 시드니에 거주하면서 2019년 9월 시작돼 5개월 넘게 호주를 집어삼킨 산불을 사진으로 기록했다. 이 산불은 기록적인 긴 가뭄으로 인해 산발적으로 일어난 작은 산불이 순식간에 대형 화재로 번진 기후위기의 대표적 사례다. ‘화재를 피해 뛰어다니는 캥거루’ 등의 사진을 만나볼 수 있다.

이란의 사막화가 가져온 황무지 풍경을 촬영한 아코 살레미(Ako Salemi) 작가의 작품도 전시한다. 그는 2016년 9개월 동안 가뭄과 사막화, 해수면 상승, 기후 난민, 폭염과 같은 기후변화의 문제들을 시각적으로 담고자 노력했다. 이 프로젝트는 작가를 지원한 퓰리처 위기보고 센터를 비롯해 뉴욕타임즈, 가디언지 등에 보도되면서 많은 사람에게 알려졌다.

기드온 멘델(Gideon Mendel) 작가의 작품들도 전시될 예정이다. 2007년부터 13개 국가에서 발생한 19건의 홍수 현장을 찾은 그는 홍수 피해를 본 사람들을 초상 사진의 형식으로 촬영했다. 방글라데시에 사는 가난한 사람도, 텍사스의 큰 집을 가진 부유한 사람도 홍수라는 위협을 피할 수는 없다는 점에서 ‘공유된 경험, 공유된 취약성’이라는 주제의 사진으로 기후위기를 표현했다.

2020 세계보도사진상 환경 부문 1위를 차지한 에스더 홀바트(Esther Horvath)는 극지방의 기후위기를 전하는 사진작가다. 2012년 4640억 톤(t)의 빙하가 녹은 것에 비해 2019년에는 680억t이 더 줄어 총 5320억t의 빙하가 녹은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했다. 북극 평균기온이 6~8℃ 상승한 것을 발견한 과학자들의 노력을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다.

매튜 애벗 작가가 촬영한 화재를 피해 뛰어다니는 캥거루 사진. (출처=월간사진예술)
아코 살레미가 촬영한 이란의 사막화 모습. (출처=월간사진예술)
에스더 홀바트 작가가 촬영한 녹아내리는 빙하. (출처=월간사진예술)
기드온 멘델 작가가 촬영한 홍수 피해 현장. (출처=월간사진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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