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썸 "5번 만에 시투 성공… 공 놔버리고 싶었죠" [인터뷰]②

‘사실 누군가 날 감싸 안아 주길 원해’ 19일 발매
프로농구 시투 도전… “경기 이겨 천만다행이었죠”
  • 등록 2022-01-19 오전 11:21:00

    수정 2022-01-19 오전 11:21:00

프로농구 시투에 도전한 키썸(사진=오리온 홈페이지)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다섯 번 만에 시투 성공이라니… 그날 경기가 이겨서 천만다행이었죠.”

가수 키썸이 프로농구 시투에 참여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키썸은 지난해 12월 24일 열린 프로농구 오리온과 모비스의 경기에서 시투자로 나섰다. 이날 오리온은 키썸의 시투에 힘입어 4연패 고리를 끊고 상승세 발판을 마련했다. 농구 코트에서 오리온의 승리를 위해 사투를 벌인 이는 또 있었다. 바로 키썸이다. 키썸은 무려 5개의 공을 던져 시투에 성공, 현장 관객들에게 기분 좋은 웃음을 선사했다.

키썸은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완벽한 시투를 보여드리기 위해 슛 연습을 하려고 했지만, 주변에 마땅한 농구장이 없었다”며 “마침 주차장에 농구대가 2개 있어 그곳에서 연습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키썸은 “연습 당시엔 던지는 공 대부분이 골인했었다”며 “하지만 시투 당일에는 공이 잘 안 들어가더라. 누군가 앞에서 연습한 것을 보여주려고 하면 잘 안되는 것처럼, 유독 공이 잘 안 들어가 난감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키썸은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서 시투를 해야 했던 탓에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시투도 실패했다고. 키썸은 당시 심경이 어땠냐고 묻자 “솔직히 말하면 공을 놔버리고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프로농구 시투에 도전한 키썸(사진=오리온 홈페이지)
이후 키썸은 특별 무대를 펼친 뒤 사회자의 배려로 한 번 더 시투 기회를 받았지만, 이 역시 실패했다. 어떻게든 골인을 하고야 말겠다고 다짐한 키썸은 4전5기 만에 시투에 성공했다. 키썸은 “사회자께서 기회를 안 주셨으면 ‘시투 실패자’ 키썸으로 남을 뻔 했다”며 “다행히 시투에 성공한 이후 오리온도 4연패를 끊어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했다.

키썸은 시투 이후 오리온의 ‘찐팬’이 됐다고. 또 농구의 참 매력을 알게 됐다며 특유의 너털웃음을 내뱉었다. 키썸은 “농구를 직관하는 게 처음이었는데, 현장에서 보니 정말 매력이 넘쳤다”며 “이후 오리온을 응원하게 됐고, 오리온의 찐팬이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키썸은 19일 낮 12시 새 싱글 ‘THE 2nd KEY TO SUM ISLAND’의 타이틀곡 ‘사실 누군가 날 감싸 안아 주길 원해’(original ver.)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사실 누군가 날 감싸 안아 주길 원해’는 키썸의 장기 프로젝트 ‘썸 아일랜드’(SUM ISLAND)의 두 번째 시리즈다. 첫 번째 시리즈인 ‘THE 1st KEY TO SUM ISLAND’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발매하는 곡이다.

‘앙상하고 마른 나무’라는 의미의 영어 단어 ‘Bare Trees’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이번 신곡은 힙합 어쿠스틱 장르로, 지난해 9월 개최된 키썸의 첫 단독콘서트 ‘2021 키썸 콘서트 폴링 인 섬’ 공연 당시 팬들에게 선공개돼 보다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키썸은 이번 신곡을 통해 한층 성장한 감각적인 음악성은 물론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음악적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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