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의 굵직한 사건마다 의미 있는 발언을 보태온 사회학자 김종엽이 코로나19 이후 모두의 열망이 된 ‘관광·여행’을 주제로 쓴 책이다. 제도와 규율에 익숙해져 고유한 자기 경험을 잃어가고 있는 현대인의 일상은 ‘관광’만을 반복 체험할 뿐 진정한 ‘여행’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저자는 ‘관광화’된 세계에서 자유로운 여행자라는 자의식은 허위의식으로 전락하기 쉽다고 경고한다.
코로나19 이후 소비 시장의 판도가 바뀌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사실 파는 일의 본질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 세일즈 컨설턴트인 저자는 예나 지금이나 고객들은 ‘좋은 사람이 권하는 좋아 보이는 것’을 구매하고 있다고 말한다. 고객 자신도 모르는 욕구를 포착해 만족스러운 거래를 성사시키는 법, 자신의 전문성을 효과적으로 드러내 보이며 고객의 신뢰를 얻는 법은 무엇인지 알려준다.
디자인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야 성공할 수 있다. 일본 게임 제작사 닌텐도 디자이너로 15년간 근무한 뒤 독립한 저자가 그래픽 디자이너로 오랜 세월 생존하며 성공할 수 있었던 전략을 소개한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그래픽 디자인의 특징은 무엇인지, 디자이너가 온전히 독립하기 위한 영업 방식은 무엇인지 등 ‘진짜 실무’를 담았다. 디자인 역량을 키우기 위한 실천 방법도 함께 제시한다.
‘경제사상가 이건희’를 쓴 저자가 그 2탄 격으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이룬 반도체 신화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1부 ‘호암 이병철과 이건희가 초대한 반도체 세상’, 2부 ‘역대 대표적인 삼성반도체 CEO들의 증언을 통해 본 이건희 회장의 리더십’ 편으로 구성돼 있다. 이건희 회장이 반도체 산업사의 결정적인 순간, 어떤 선택으로 리더십을 발휘했는지를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