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 책꽂이]타오르는 시간 외

  • 등록 2022-10-26 오전 6:30:00

    수정 2022-10-26 오전 6:30:00

△타오르는 시간(김종엽|416쪽|창비)

한국 사회의 굵직한 사건마다 의미 있는 발언을 보태온 사회학자 김종엽이 코로나19 이후 모두의 열망이 된 ‘관광·여행’을 주제로 쓴 책이다. 제도와 규율에 익숙해져 고유한 자기 경험을 잃어가고 있는 현대인의 일상은 ‘관광’만을 반복 체험할 뿐 진정한 ‘여행’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저자는 ‘관광화’된 세계에서 자유로운 여행자라는 자의식은 허위의식으로 전락하기 쉽다고 경고한다.

△잘 파는 사람은 이렇게 팝니다(황현진|332쪽|비즈니스북스)

코로나19 이후 소비 시장의 판도가 바뀌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사실 파는 일의 본질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 세일즈 컨설턴트인 저자는 예나 지금이나 고객들은 ‘좋은 사람이 권하는 좋아 보이는 것’을 구매하고 있다고 말한다. 고객 자신도 모르는 욕구를 포착해 만족스러운 거래를 성사시키는 법, 자신의 전문성을 효과적으로 드러내 보이며 고객의 신뢰를 얻는 법은 무엇인지 알려준다.

△미국 주식이 답이다 2023(장우석·이항영|392쪽|페이지2)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에너지 가격 급등, 인플레이션, 사상 초유의 가파른 금리 인상과 긴축재정으로 전 세계는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상황을 겪고 있다. 마이너스 불이 꺼지지 않는 계좌를 보며 투자를 후회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주식 시장의 역사를 보면 호황과 불황의 사이클은 늘 반복됐다. 지금 이 시점에서 왜 미국 주식에 투자해야 하고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 이야기한다.

△닌텐도 디자이너의 독립 프로젝트(마에다 타카시|276쪽|유엑스리뷰)

디자인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야 성공할 수 있다. 일본 게임 제작사 닌텐도 디자이너로 15년간 근무한 뒤 독립한 저자가 그래픽 디자이너로 오랜 세월 생존하며 성공할 수 있었던 전략을 소개한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그래픽 디자인의 특징은 무엇인지, 디자이너가 온전히 독립하기 위한 영업 방식은 무엇인지 등 ‘진짜 실무’를 담았다. 디자인 역량을 키우기 위한 실천 방법도 함께 제시한다.

△에코의 위대한 강연(움베르토 에코|496쪽|열린책들)

20세기 대표 기호학자·미학자·소설가인 저자가 세계적인 문학축제 ‘라 밀라네지아나’를 위해 쓴 글을 엮었다. 우리가 혁신적이라고 여기는 행위들이 알고 보면 옛것과 각을 세우고 고전을 되살리는 과정에서 탄생한 것임을 보여준다. 아들을 바치라는 신의 농담을 진담으로 받아들인 아브라함, 히틀러가 그린 정물화의 추함, 거짓말에 관한 칸트의 어리석은 말 등을 저자 특유의 익살과 통찰력으로 읽어낸다.

△이건희 반도체 전쟁(허문명|456쪽|동아일보사)

‘경제사상가 이건희’를 쓴 저자가 그 2탄 격으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이룬 반도체 신화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1부 ‘호암 이병철과 이건희가 초대한 반도체 세상’, 2부 ‘역대 대표적인 삼성반도체 CEO들의 증언을 통해 본 이건희 회장의 리더십’ 편으로 구성돼 있다. 이건희 회장이 반도체 산업사의 결정적인 순간, 어떤 선택으로 리더십을 발휘했는지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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