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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호는 27일 경상북도 경주시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2~23시즌 개막전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PBA(남자부) 4강전에서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를 세트스코어 4-1(15-5 15-11 15-10 14-15 15-10)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조재호는 지난해 11월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과 올해 1월 ‘NH농협카드PBA챔피언십 2021~22’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 PBA 무대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앞선 두 번의 결승전에선 에디 레펜스(벨기에·SK렌터카),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에게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조재호는 곧이어 열리는 또 다른 4강전 쿠드롱 대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 경기 승자와 우승 트로피와 상금 1억원을 놓고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결승전은 이날 오후 9시부터 열린다.
조재호는 1세트를 겨우 6이닝 만에 15-5로 이기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4세트까지는 3-5로 끌려갔지만 5이닝에서 2점짜리 뱅크샷 2개 포함, 하이런 8점을 뽑으면서 단숨에 전세를 역전시켰다. 이어 6이닝에 4점을 추가, 간단히 세트를 마무리했다.
이어 2세트도 치열한 난타전 끝에 15-11로 가져왔다. 위마즈가 1이닝 선공에서 7점을 몰아치자 조재호도 곧바로 1이닝 후공 때 5점으로 맞받아쳤다. 위마즈는 3이닝까지 10점을 뽑았지만 조재호는 1이닝에 이어 2이닝도 5점을 올린 뒤 3이닝 4점을 추가해 세트포인트에 도달했다.
조재호는 이후 세 이닝 공타에 그쳤지만 위마즈도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조재호는 7이닝에 남은 1점을 채워 2세트를 따냈다.
세트스코어 3-0으로 달아난 조재호는 4세트 14-11 게임포인트를 만들고도 위마즈에게 역전당해 한 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다음 5세트에서 위마즈의 점수를 10점으로 묶고 9이닝 만에 15점을 채워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