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자존심' 조재호, PBA 개막전 결승행...쿠드롱-사파타 승자와 우승 대결

  • 등록 2022-06-27 오후 3:12:41

    수정 2022-06-27 오후 6:28:12

조재호. 사진=PBA 사무국
[경주=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토종 강자 자존심’ 조재호(NH농협카드)가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조재호는 27일 경상북도 경주시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2~23시즌 개막전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PBA(남자부) 4강전에서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를 세트스코어 4-1(15-5 15-11 15-10 14-15 15-10)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조재호는 지난해 11월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과 올해 1월 ‘NH농협카드PBA챔피언십 2021~22’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 PBA 무대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앞선 두 번의 결승전에선 에디 레펜스(벨기에·SK렌터카),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에게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조재호는 곧이어 열리는 또 다른 4강전 쿠드롱 대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 경기 승자와 우승 트로피와 상금 1억원을 놓고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결승전은 이날 오후 9시부터 열린다.

전날 8강전에서 김봉철과 풀세트 접전을 벌인 끝에 힘겹게 살아남았던 것과 달리 이날 4강전은 순조롭게 경기가 풀렸다. 이날 조재호의 에버리지는 1점을 훌쩍 넘어 거의 2점에 육박하는 1.875나 됐다.

조재호는 1세트를 겨우 6이닝 만에 15-5로 이기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4세트까지는 3-5로 끌려갔지만 5이닝에서 2점짜리 뱅크샷 2개 포함, 하이런 8점을 뽑으면서 단숨에 전세를 역전시켰다. 이어 6이닝에 4점을 추가, 간단히 세트를 마무리했다.

이어 2세트도 치열한 난타전 끝에 15-11로 가져왔다. 위마즈가 1이닝 선공에서 7점을 몰아치자 조재호도 곧바로 1이닝 후공 때 5점으로 맞받아쳤다. 위마즈는 3이닝까지 10점을 뽑았지만 조재호는 1이닝에 이어 2이닝도 5점을 올린 뒤 3이닝 4점을 추가해 세트포인트에 도달했다.

조재호는 이후 세 이닝 공타에 그쳤지만 위마즈도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조재호는 7이닝에 남은 1점을 채워 2세트를 따냈다.

조재호의 몰아치기는 3세트에도 빛났다. 조재호는 7이닝까지 5점을 뽑는데 그쳤다. 하지만 5-8로 뒤진 8이닝 선공에서 연속 9점을 일궈내면서 단숨에 14-8로 전세를 역전시켰다. 결국 11이닝에 마지막 1점을 추가해 3세트도 승리를 일궈냈다.

세트스코어 3-0으로 달아난 조재호는 4세트 14-11 게임포인트를 만들고도 위마즈에게 역전당해 한 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다음 5세트에서 위마즈의 점수를 10점으로 묶고 9이닝 만에 15점을 채워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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