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코스피 예상 밴드 2100~2350…자동차·음식료·운송 주목"

  • 등록 2022-09-28 오전 8:06:03

    수정 2022-09-28 오전 8:06:03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0월 코스피 예상 밴드로 2100~2350포인트를 제시했다.

김대준 연구원은 28일 “고금리, 고환율 등 부정적 매크로 환경과 이익 전망치 하향 조정이 주가에 녹아 든 결과”라면서 “시장의 큰 흐름에 역행하기보다 단기 대응에 힘쓰면서 최대한 시장에서 버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날 코스피는 장중 2200포인트를 하회했다. 2년 전 코스피가 2200포인트를 밑돌아도 12개월 후행 주가순이익비율(PBR) 0.9배라는 유의미한 지점에서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0.9배 지지선은 물론 0.8배까지 하단을 열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의 12개월 후행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5%인데 요구수익률인 자기자본비용(COE)은 10% 이상”이라면서 “ROE가 COE보다 낮은 국면에서 코스피가 장부가치 수준으로 회귀할 확률은 극히 낮다”고 지적했다.

현재 12개월 후행PBR은 지난 2분기 수치를 반영하고 있다. 3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39조2000억원으로 전년 53조4000억원보다 낮을 전망이다. 3분기와 4분기 순이익 추정치가 최근 매크로 환경을 반영해 하향 조정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우려스럽다는 의견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남은 기간 중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은 지속될 수 있다”면서 “어려운 한국 주식시장에 무거운 짐이 얹힐 수 있다”고 우려했다.

투자자들이 요구하는 최소한의 수익률인 COE가 높아진 점도 부담이다. 리스크 프리미엄과 무위험이자율로 분해 가능한데 리스크 프리미엄에 변화가 없어도 무위험 이자율이 높아지면 동반 상승한다. 김 연구원은 “최근 무위험자산인 국채 금리가 오르면서 COE도 위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면서 “밸류에이션 배수에 영향을 미칠 금리가 시장에 비우호적일 것이란 뜻”이라고 설명했따.

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은 자동차, 운송, 음식료 등의 업종을 추천했다. 김 연구원은 “불안한 매크로 환경에서도 주가의 기본이 되는 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저오디고 있는 업종”이라면서 “급락장에서 주가 하락을 최소화하면서 포트 수익률을 지키는데 기여할 수 있고, 달러 강세로 외국인 자금이 나가는 와중에 자금이 유입되는 업종”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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