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1Q 실적 바닥 이후 점진적 회복 전망-SK

  • 등록 2023-03-20 오전 7:59:38

    수정 2023-03-20 오전 7:59:38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SK증권은 20일 SBS(034120)에 대해 연초 경기 침체와 TV 광고비 집행이 부진하지만, 스튜디오S 제작편수의 증가및 시즌제 드라마 방영으로 타사보다 우위의 채널 매력도를 보유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4만50원이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SBS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1.7% 증가한 3962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97억원, 28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723억원)와 당사(516억원) 추정치를 하회했다”고 진단했다.

월드컵 이벤트에도 광고 수익이 예상보다 좋지 않았고, 인건비 인상 및 성과급 지급으로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했다는 분석이다. 사업수익은 자체 제작 드라마 증가와 국내외 유통 수익 증가, 월드컵 중계권 재판매 수익 인식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짚었다.

올해 1~2월은 경기 침체 여파와 지난해 4분기 월드컵 광고 예산 선집행 영향으로 TV 광고비 집행이 부진했다는 평가다. 다만 ‘모범택시 2’가 양호한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어 경쟁 채널 대비 광고 수익 타격은 적을 것으로 봤다. 3월 회복을 가정할 경우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3.2% 감소한 103억원을 추정했다. 올해 4월 ‘낭만닥터 김사부 3’ 방영 예정으로, 전작들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해 시즌3 패키지 단가도 높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7.4% 감소한 1161억원을 전망했다. 예상을 밑도는 TV 광고 시장을 반영해 기존 추정치 대비 29.3% 하향했지만, 타깃 주가수익비율(target P/E)는 최근 3년 평균 P/E 10.5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남 연구원은 “올해 스튜디오S 자체 제작편수 증가, 시즌제 및 드라마 흥행 작가 작품 반영으로 경쟁사 대비 높은 채널 매력도 유지, 유연한 편성으로 제작비 효율화가 매수 유지의 근거”라며 “외국인 지분 취득 한도 제한 해제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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