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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서 장단 15안타를 몰아쳐 9-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LG는 지난 주말 NC다이노스에게 안방에서 당했던 3연패 충격에서 벗어났다. 33승 20패 1무를 기록, 선두 SSG랜더스를 바짝 추격했다. 반면 키움은 22승 33패로 8위에 계속 머물렀다.
염경엽 LG 감독은 최근 3경기 13타수 무안타, 6경기 24타수 1안타로 슬럼프에 빠진 주장 김현수를 선발라인업에서 뺐다. 대신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출신 오른손 거포 기대주 김범석을 9번 지명타자로 선발 기용했다.
김민성의 좌전 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이어간 LG는 신인 김범석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김범석은 프로 데뷔 첫 타점을 기록했다.
4-0으로 앞선 LG는 5회초에도 2사 후 박동원와 우전안타, 문보경의 좌익수 쪽 2루타로 만든 2, 3루 기회에서 오지환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 2점을 추가했다. 사실상 승부를 가르는 한 방이었다.
키움은 5회말 김혜성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LG는 7회초 문보경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로 키움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2회초 3루타, 4회초 단타, 7회초 2루타를 기록한 오스틴 딘은 홈런만 추가하면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할 수 있었다. 하지만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키움 구원투수 윤정현을 상대로 홈런 대신 우전안타를 때려 대기록을 이루진 못했다. 오스틴 딘은 시즌 두 번째 4안타(3득점) 경기를 펼쳤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5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을 허용했지만 삼진 7개를 빼앗으며 1실점으로 막아 시즌 6승(3패)째를 따냈다. 반면 키움은 선발 에릭 요키시가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4⅔이닝 10피안타 6실점을 내줘 아쉬움을 남겼다. 시즌 3패(5승)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