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유진투자증권이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1980년 이후 대선 전후 12개월 동안 8번 중 6번 코스피가 상승했다. 또한 IMF 경기침체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침체기를 제외하면 6번 중 5번 올랐다. 확률로는 83%에 달한다.
대선 전후 기간별 코스피 등락률을 보면 대선이 끝나고 12개월 후에 평균 19.1%가 올랐다. 반면 직전 3개월의 평균 상승 확률은 마이너스 1.9로 가장 낮았다. 강대석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가 4개월여 남은 상황에서 증시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짚었다.
강대석 연구원은 “어느 후보가 당선되는가에 따라 영향이 달라지겠지만, 적어도 대선 이후 분양시장의 불확실성 해소를 계기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원전과 관련된 테마는 대선 전후로 변동성이 확대될 거로 전망됐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8월에 추가 원전 건설은 안 하는 게 맞다며 이미 가동하거나 건설한 원전은 사용기간 범위에서 충분히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연구원은 “오히려 SMR(소형 원자로) 등 글로벌 원전 확대 소식에 따른 변동을 보이며 대선 이후로 국내 이슈에 따른 변동성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