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I 둔화에도 뉴욕증시 하락…연준, 하반기 완만한 침체 예상[뉴스새벽배송]

美 3월 CPI 5.0%↑, 시장 예상치 하회
침체우려에 투심약화, 뉴욕증시 하락
美 “2032년까지 신차 67%는 전기차”
中, 리오프닝 4개월만 마스크 규제 완화
  • 등록 2023-04-13 오전 8:04:05

    수정 2023-04-13 오전 8:04:58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간밤 뉴욕 증시는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둔화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도 경기 침체 우려에 하락했다.

12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3월 CPI는 전년 대비 5.0% 올라 시장 예상치인 5.1%를 밑돌았다. 근원 CPI는 전년 대비 5.6% 올라 전월의 5.5%보다는 높아졌지만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다만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하반기 경기 침체 진입 전망이 확인되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

미국 환경보호청은 미국 내에서 운행하는 모든 차량에 적용하는 새로운 배출가스 기준을 발표했다. 2027년부터 2032년까지 생산하는 차량에 적용하는 기준으로 이산화탄소, 질소산화물, 미세먼지 등의 배출 허용량을 6년 동안 단계적으로 줄여가도록 하는 내용으로, 이 기준을 따르면 2032년 신차 판매 중 67%가 전기차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나선지 4개월 만에 마스크 착용 기준을 대폭 완화하며 실외에선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지침을 밝혔다.

다음은 13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2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 CPI 둔화에도 경기침체 우려에 하락

-간밤 뉴욕증시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 확인에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 이후 침체 우려가 커지며 하락.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29포인트(0.11%) 하락한 3만3646.50으로 거래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99포인트(0.41%) 떨어진 4091.95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2.54포인트(0.85%) 밀린 1만1929.34로 장 마감.

-3월 CPI는 전년 대비 5.0% 올라 2월의 6.0% 상승보다 낮아지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5.1% 상승보다도 낮게 나타나. 3월 CPI는 전월 대비로는 0.1% 올랐으며, 이 역시 시장 예상인 0.2% 상승과 전월의 0.4% 상승을 밑돌아.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음식료 가격을 제외한 3월 근원 CPI는 전년 대비 5.6% 올라, 전월의 5.5%보다는 높아졌지만 시장 예상에 부합. 전월 대비로도 0.4% 올라 시장 예상에 부합했고, 전월 0.5% 상승보다 낮아져.

-그러나 이날 발표된 3월 FOMC 의사록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이 올해 하반기 미국 경제가 완만한 침체기에 접어들 수 있다고 예상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

-회의 참석자 일부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 은행 위기가 경제에 미칠 영향을 언급하면서 하반기 경기 침체를 전망하며 미국 경제가 침체기에서 벗어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년으로 예상.

美 “2032년까지 신차 67%는 전기차”

-미국 정부가 전기차 보급을 강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차량이 배출할 수 있는 온실가스와 오염물질 기준을 강화. 새 규제안은 2027년식부터 2032년식 차량에 적용되며 6년간 단계적으로 차량의 이산화탄소, 비메탄계 유기가스와 질소산화물, 미세먼지 등의 배출 허용량을 줄여가는 것이 핵심.

-자동차 업계 입장에서는 강화된 기준을 맞추려면 내연기관차의 기술 개선으로는 한계가 있어 배출량이 적은 전기차 판매 비중을 대폭 늘릴 수밖에 없어. 미국 환경보호청(EPA)는 새 기준이 도입되면 전기차가 2032년식 승용차의 67%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

中, 마스크 착용 기준 대폭 완화

-중국 방역기구연합은 12일 발표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대중 마스크 착용 지침’ 최신판에서 “야외 광장과 공원 등 실외 장소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밝혀.

-지침은 실내의 경우도 인원의 이동이 상대적으로 적은 작업장과 회의실 등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

-여객기, 열차, 버스, 지하철 등 대중 교통 이용 시나 슈퍼마켓, 영화관, 여객터미널 등 인원이 밀집한 장소에 들어갈 때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 사항으로 규정.

-중국은 약 3년간 이어온 고강도 제로코로나 정책을 지난 1월부로 폐기하는 한편 출입국 및 국내 이동 관련 제한 조치를 없애.

KB알뜰폰 정식 승인…은행 알뜰폰 진출 물꼬

-금융위원회는 12일 정례회의를 열고 KB국민은행의 ‘간편·저렴한 금융·통신 융합서비스(알뜰폰 서비스)’ 관련 규제개선 요청을 수용했다고 밝혀.

-은행은 부수 업무 지정 없이 본업 외 업무를 할 수 없지만 KB국민은행의 알뜰폰 사업은 2019년 혁신금융서비스로 1호로 지정돼 규제 특례를 부여받고 일정 기간 예외적으로 사업을 진행해와. 오는 16일 특례 기간 만료를 앞두고 지속적인 서비스를 위해 알뜰폰 서비스를 은행 부수 업무로 지정해달라는 요청을 금융위가 수용한 것.

-이에 따라 KB국민은행 외 다른 은행도 별도 허가 없이 알뜰폰 서비스 사업에 뛰어들 수 있게 돼.

테슬라코리아, 작년 매출·영업익 감소…감사 의견 ‘한정’

-테슬라코리아의 2022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1조58억원, 영업이익은 151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7.2% 감소. 작년 당기순이익은 29.2% 감소한 100억원으로 집계.

-테슬라코리아는 작년에 전년 대비 18.3% 감소한 1만4571대 판매에 그쳐.

-국세청과 공정거래위원회의 추징액과 과징금을 재무제표에 제대로 반영하지 않아 감사 의견 ‘한정’ 받아. 감사인인 태성회계법인은 한정 의견 이유에 대해 “테슬라코리아가 법인세 추징액과 과징금을 전기 재무제표에 반영하지 않고, 당기 재무제표에 각각 미수금 및 기타 비용으로 반영했다”며 “법인세 추징액과 과징금을 비용으로 처리했다면 전기 말 부채와 자본이 감소했을 것”이라고 설명.

北, 탄도미사일 동해상으로 발사

-북한이 13일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혀. 북한은 지난 7일부터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서·동해 군 통신선을 통한 정기 통화에 응답하지 않다가 도발 감행.

-이번 도발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6차 확대회의를 주재하면서 “전쟁 억제력을 더욱 공세적으로 확대하고 효과적으로 운용할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북한 매체가 11일 보도한 뒤 이틀 만.

국내 엠폭스 7·8번째 확진자 발생

-질병관리청은 엠폭스(구 원숭이두창) 7번째, 8번째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고 밝혀. 아프리카 지역 풍토병이었던 엠폭스는 수포성 발진과 급성 발열, 두통과 근육통을 동반하고 중증도는 1% 미만으로 알려져.

-방역 당국은 대부분 밀접 접촉으로 전파되는 엠폭스의 특성상 과도하게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면서 환자의 자발적인 신고가 중요하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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