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선언' 역바이럴에 당했나…배급사 "자료 수집중"

커뮤니티서 역바이럴 피해 의혹 제기돼
쇼박스 "제보 받고 자료 수집중"
  • 등록 2022-08-08 오후 3:39:30

    수정 2022-08-08 오후 3:39:30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영화 ‘비상선언’이 ‘역바이럴’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진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바이럴 마케팅 업체가 해당 영화에 대해 의도적으로 깎아내리는 작업을 했다는 소문이 불거진 것.

최근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모 바이럴 마케팅 업체가 ‘비상선언’을 제외한 여름 영화에 모두 투자를 했으며, 투자한 영화들에 대해 호의적인 바이럴을 하면서 경쟁작인 ‘비상선언’에 대해서는 의도적으로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하는 ‘역바이럴’을 했다고 주장하는 의견이 게재돼 지난 6일과 7일 온라인을 달궜다. 관련 의혹을 묻기 위해 해당 업체 대표에게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8일 ‘비상선언’의 투자배급사 쇼박스 관계자는 “해당 의혹이 커뮤니티 등에 올라오기 전에 제보를 받고 관련 상황을 살펴보고 있는 중이었다”며 “제보 내용이 사실이라면 한국영화에 장기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비상선언’과 상관없이 사실관계를 따져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역바이럴 또는 바이럴의 존재가 흥행 여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겠으나, 여론을 조작하는 행위는 관객의 판단을 흐리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 여기에 쇼박스 측은 현재 의혹과 관련된 정보와 자료를 수집 중이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의 사상 초유 재난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관상’ ‘더 킹’의 한재림 감독이 연출하고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등의 앙상블로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다.

지난 3일 개봉한 ‘비상선언’은 첫날 33만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으나, 3일째인 5일 ‘한산:용의 출현’에 정상을 내줬다. 현재는 2위를 지키며 개봉 첫 주에 14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지난 달 27일 개봉해 개봉 11일 만에 400만명을 동원한 ‘한산:용의 출현’과 함께 올여름 대전의 쌍끌이 흥행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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