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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한국시간) 미국 버라이어티 등 외신 보도들에 따르면, DC스튜디오의 공동 최고경영자(CEO)인 제임스 건과 피터 사프란은 지난 30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이 담긴 DCU 챕터1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DC스튜디오는 슈퍼맨, 배트맨 등 DC코믹스에 등장하는 인기 캐릭터들을 기반으로 세계관을 재구성해 총 10개의 영화 및 TV 시리즈 신작들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화 부문은 2025년 7월 개봉할 ‘슈퍼맨: 레거시’를 비롯해 배트맨과 로빈이 주인공인 ‘더 브레이브 앤드 더 볼드’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새로운 영웅이 등장하는 ‘더 오서러티’, ‘슈퍼 걸: 우먼 오브 투모로우’, 호러 영화 ‘스왐프 띵’이 추가될 예정이다.
TV 시리즈 부문으로는 애니메이션 시리즈 ‘크리처 커맨도스’, 드라마 ‘윌러’ 등이 있다. 원더우먼의 프리퀄 작품인 ‘파라다이스 로스트’도 선보인다.
제임스 건 CEO는 “그간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DC콘텐츠들이 꽤 오랫동안 분리되어 있었다. 우리의 일은 이 모든 콘텐츠를 DCU로 연결하는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신작 10개 프로젝트를 ‘신과 괴물들’이란 주제로 펼쳐낼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스토리텔링이 가장 최우선이며 우리의 모든 관심사”라며 마블을 뛰어넘을 DC만의 세계관을 구축할 것이라 자신했다.
또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계획이 ‘마블 2.0’이 될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며 마블에 맞설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시하겠다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