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비 4만원 지원했더니, 여행객 11배 더 썼다

문체부·관광공사, 숙박대전 경제파급효과 분석
4월과 6월 각각 추진, 생산유발효과 8900억원 달해
총 104명 숙박할인혜택 이용해
  • 등록 2022-09-28 오전 8:30:23

    수정 2022-09-28 오전 8:30:23

2022 대한민국 숙박대전 소비자 대상 실태조사 인포그래픽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정부가 추진한 숙박할인쿠폰 지원사업이 약 89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불러온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는 지난 4월과 6월에 각각 추진된 숙박할인쿠폰 지원사업 ‘2022 대한민국 숙박대전’이 8964억원의 생산유발효과 등 경제파급효과를 불러왔다고 밝혔다.

숙박할인쿠폰 지원사업은 국내 숙박상품 구매 시 일정금의 할인혜택을 지원한 사업이다. 코로나19로 위축된 국내 여행업계 회복 지원을 위해 지난 4월(전국편), 6월(지역편) 추진됐다. 총 104만 여 명이 숙박할인혜택을 이용해 국내여행을 즐겼으며 평소 관광수요가 높은 서울, 제주를 제외한 지역 사용 비율이 76%에 달해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었다.

관광공사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숙박할인쿠폰 사용자 3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숙박비 평균 지출액은 14만 8000원이며, 숙박할인쿠폰을 사용한 여행 1회당 평균 여행경비는 46만 3000원으로 평균 지원 쿠폰금액 4만 1000원 대비 약 11배의 여행지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를 기반으로 계산한 전체 총 여행경비 지출액은 4894억원에 달했고, 생산유발효과 8946억원, 소득유발효과 2354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4385억원 등의 경제파급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숙박할인쿠폰을 사용한 여행 시 평균 동반 인원은 2.45명으로 관광객 유치효과는 255만 명에 달했다. 또한 전체의 46.4%가 숙박할인쿠폰을 인지한 후 새로운 여행계획을 수립했으며 93.9%가 숙박할인쿠폰을 사용한 여행을 통해 국내여행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국내관광 수요 및 관심도 증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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