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월드투어 출전한 리드 “LIV 소속이라 프로암 제외됐다” 불쾌

DP 월드투어 카주 오픈 드 프랑스 출전
프로암·기자회견·주요 조 편성 등에서 제외
"가족과 많은 시간 보내기 위해" LIV로 이적했다면서
9월에만 5주 연속 강행군…세계랭킹 높이기 위함인 듯
  • 등록 2022-09-23 오후 12:14:50

    수정 2022-09-23 오후 12:14:50

LIV 골프 5차전 시카고 대회에 출전한 패트릭 리드(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DP 월드투어(유러피언투어) 카주 오픈 드 프랑스(총상금 300만 유로)에 출전한 리브(LIV) 골프 소속의 패트릭 리드(32·미국)가 프로암 대회와 기자회견에 초청받지 못했다며 불쾌감을 나타냈다.

리드는 23일(한국시간) 프랑스 매체 저널 뒤 골프와 인터뷰에서 “나를 프로암, 기자회견에 초대하지 않고 모든 행사에서 제외시키는 것에 모욕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앞서 키스 펠리 DP 월드투어 CEO는 이달 초 BMW PGA 챔피언십에 LIV 골프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자 “프로암에서 제외되며 중계 조에도 속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경하게 대응한 바 있다. 이 조처가 카주 오픈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리드는 “DP 월드투어와 프랑스, 이 대회를 지지하기 위해 출전했다”면서 “PGA 투어에서 DP 월드투어로 이동하는 건 가능하면서 왜 LIV 골프 선수가 DP 월드투어에 출전할 수 없는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PGA 투어 통산 9승(메이저 1승)을 올린 리드는 지난 6월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리브(LIV) 골프로 간다”는 이유로 LIV 골프로 이적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의 천문학적인 후원을 받는 LIV 골프로 이적한 선수들은 ‘가족과 함께 할 시간을 늘리기 위해서’라는 이유를 대왔다. 마침 LIV 골프 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수의 6분의 1에 불과하기 때문에 막대한 상금이 이유가 아니라는 가장 좋은 핑계 수단이다.

그러나 리드는 세계 랭킹이 점점 떨어지자, 세계 랭킹 포인트가 많이 걸린 편에 속하는 DP 월드투어(유러피언투어) 대회에 연달아 출전하기로 했다. LIV 골프 선수들의 출전을 막은 PGA 투어와 달리 DP 월드투어는 아직 출전 금지 징계를 내리지 않고 있다.

올해 시작할 때만 해도 세계 랭킹 25위였던 리드는 6월 LIV 골프로 이적한 뒤 현재 세계 랭킹 50위까지 뚝 떨어졌다. 남자 골프 세계 랭킹 시스템은 현재 LIV 골프 시리즈를 공식 대회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리드는 9월 2일 열린 LIV 골프 4차전 보스턴 대회에 나선 뒤 8일 열린 DP 월드투어 BMW PGA 챔피언십과 그 다음주 LIV 골프 5차전 시카고 대회에 출전했다. 이번주 DP 월드투어 카주 오픈 드 프랑스와 다음주 앨프리드 던힐 링크스 챔피언십에 연달아 참가한다. 무려 5주 연속 강행군이다.

세계 랭킹을 50위 이내로 유지해야 마스터스, US 오픈, 디오픈, PGA 챔피언십 등 메이저 대회에 출전할 수 있기 때문에 대회 출전에 욕심을 내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열린 카주 오픈 드 프랑스 1라운드에서 리드는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2오버파 73타를 치고 공동 96위에 머물렀다. 단독 선두 라스무스 호이고르(덴마크·9언더파 62타)와 11타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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