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트홀 '네트워크' 시리즈, 22일 피아노 듀오 신박 무대

19세기 유럽 춤곡, 한 대의 피아노로 연주
  • 등록 2023-06-09 오전 7:45:00

    수정 2023-06-09 오전 7:45:0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내 클래식 음악계에서 독보적인 피아노 이중주단으로 자리매김한 피아노 듀오 신박이 오는 22일 금호아트홀 ‘네트워크’(NET; WORK) 시리즈의 스페셜 큐레이터로 나선다.

피아노 듀오 신박. (사진=금호문화재단)
‘네트워크’(NET; WORK) 시리즈는 연결망을 뜻하는 ‘NET’와 작품을 의미하는 ‘WORK’의 합성어다. 연주자가 직접 음악 작품을 페어링하고 그 사이 숨겨진 음악적 흐름을 새롭게 해석하는 스페셜 큐레이션 무대다.

피아노 듀오 신박은 오는 22일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19세기 유럽에서 피어난 춤곡들을 들려준다. 이들이 이번 무대에서 들려주는 브람스와 레거, 포레와 비제의 작품은 모두 피아노 역사뿐만 아니라 피아노 이중주 레퍼토리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주요한 시기인 1800년대에 작곡됐다.

또한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은 랜들러, 왈츠와 같은 춤곡 형식을 띠거나, 어린이 차지, 어린이 정경, 어린이 놀이 등 유년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제목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들은 밝고 발랄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어린 시절 남매가 함께 가벼운 춤을 추듯 건반 위를 노니는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이번 공연은 두 대의 피아노가 아닌 한 대의 피아노에 두 연주자가 나란히 앉아 연주하는 연탄곡으로만 이뤄진다.

피아노 듀오 신박은 피아니스트 신미정과 박상욱으로 이뤄진 팀이다. 2013년 결성 이후 세계 주요 국제 콩쿠르를 석권했다. 한국인으로서는 처음 피아노 듀오의 새 역사를 만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미정과 박상욱은 세계 최초 피아노 듀오 교수로 임명된 한스페터 슈텐츨, 폴커 슈텐츨 형제의 가르침을 받으며 전문 피아노 듀오로 성장했다.

2015년 세계 최고 권위의 피아노 듀오 콩쿠르인 독일 ARD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2위를 수상하며 크게 주목받았다. 2017년 체코 슈베르트 국제 콩쿠르에서 만장일치로 우승을 차지해 현지 언론을 놀라게 했다. 피아노 듀오 신박은 현재 오스트리아 빈을 거점으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1년 유니버설뮤직에서 첫 데뷔 앨범 ‘하다’(HADA)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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