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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20대가 "학생 요금 낼거야" 고집…기사에 소화기 뿌렸다

일반 교통카드 내밀며 "학생 요금으로 해달라"
  • 등록 2022-06-29 오전 7:42:31

    수정 2022-06-29 오전 7:42:31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버스 요금 문제로 시비가 붙자 버스 기사를 향해 소화기를 뿌린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8일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버스 안에서 기사에게 소화기를 분사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오전 8시경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을 지나던 버스 안에서 기사와 시비가 붙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당시 A씨는 일반용 카드를 내면서 “학생 요금으로 결제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기사는 “그럼 학생용 카드를 내야지 왜 일반 카드를 내느냐”고 거부했고, 결국 A씨는 현금을 내고 버스에 탑승했다.

또 A씨는 거스름돈으로 현금 통에 놓인 400원을 챙겼다. 이를 본 버스 기사가 “300원 가져가야 하는데 왜 100원을 더 가져가냐”고 따지면서 실랑이가 시작됐다.

격분한 A씨는 신호 대기를 위해 버스가 멈추자 차량 내부에 비치된 비상용 소화기를 가지고 기사에게 다가가 분사한 뒤 달아났다.

(영상=KBS 방송화면 캡처)
KBS가 공개한 영상엔 버스 기사가 분사된 소화기로 인해 몹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담겼다. 동시에 버스 안은 금세 소화기 분말로 시야가 가려질 정도였다.

버스 기사는 “내가 왜 이런 일을 당해야 되나, 내가 뭘 잘못했나, 잘못한 것도 없는데. 귀 안쪽까지 분말이 들어가서 다 파내고 씻어내야 한다더라”라고 호소했다.

사건 직후 달아났던 A씨는 이후 지구대를 찾아 자수했으며, 경찰은 A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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