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원 135m 대형포…류지현 "필승조 아낀 의미있는 홈런"

  • 등록 2022-06-28 오후 9:54:07

    수정 2022-06-28 오후 9:55:28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트윈스 경기, 5대1로 승리한 LG 류지현 감독과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잠실=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류지현 LG 감독은 28일 “필승조를 아낄 수 있던 의미 있는 홈런”이라며 ‘잠실 빅보이’ 이재원을 칭찬했다.

LG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즌 43승(1무29패)째를 수확하며 3위를 유지했다.

선발 켈리는 6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압도했다. 시즌 10승(1패) 고지를 밟으며 리그 다승왕 경쟁에서 앞서나갔다. 톱타자 복귀한 박해민은 4타수 3안타 3득점을 책임진 팀 내 가장 뜨거운 타자였다.

특히 6회 이재원이 터뜨린 대형 쐐기포는 진풍경이었다.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잠실구장을 정중앙으로 가르는 비거리 135m 투런포로 상대 토종 에이스 구창모를 무너뜨리며 승기를 가져왔다.

경기가 끝난 뒤 류 감독은 “박해민이 오늘 공수주에서 완벽하게 팀 승리를 이끌어줬고, 켈리도 켈리답게 6이닝을 완벽하게 막아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공격에서 6회 이재원의 투런 홈런이 추가 득점일 뿐만 아니라 필승조를 아낄 수 있었던 의미 있는 홈런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재원은 “홈런보다는 팀이 이긴 것만 생각하고 있다”며 “끈질기게 승부해서 팀에 도움이 돼야겠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팬분들께서 주시는 사랑과 관심에 늘 감사하고 계속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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