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만9000달러 회복…금리인상 발표 전 수준

비트코인, 4.24% 상승해 1만9220달러 기록
연준 0.75% 포인트 금리인상 발표 전 수준 회복
"금리 인상 공포 시장 가격에 이미 반영"
  • 등록 2022-09-23 오전 8:04:26

    수정 2022-09-23 오전 8:06:03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국의 9월 금리인상 발표 후 하루만에 반등해 1만9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금리인상 공포가 이미 시장 가격에 반영돼, 발표 전 수준으로 돌아왔다는 해석이 나온다.

23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7시 1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4.24% 상승한 1만9220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암호화폐 이더리움은 5.42% 오른 1312달러에 거래 중이다. 시총 상위권 내 주요 암호화폐도 4~6%의 상승폭을 보였다. 전체 암호화폐 시총도 4.16% 커져, 9362억 달러가 됐다.

비트코인이 1만9000달러를 회복했다.(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하기 전인 21일 수준으로 회복했다. 금리인상 직후 비트코인 시세는 1만8000달러 선으로 밀려났었다.

이미 시장 가격에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공포가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 14일 예상치를 웃돈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 후 시장은 연준이 최소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고 예상해 왔다.

암호화폐 자산 관리 업체 블로핀의 트레이더 그리핀 아던은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중앙은행이 긴축을 이어간다 해도 상황이 더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충분히 끔찍하다”고 말했다.

결제 중심 암호화폐 리플은 전체 시장 분위기와 달리 나홀로 폭풍 상승중이다. 1주일 전만 해도 0.33달러에 거래되던 것이 현재 0.48달러로, 45%나 올랐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진행 중인 소송이 해결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면서다. SEC는 2020년 12월 미등록 증권 판매로 막대한 수익을 거둔 혐의로 리플 경영진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최근 SEC와 리플이 뉴욕 연방지방법원에 약식 판결을 요청하면서, 긴 소송전이 끝 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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