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기차 주식 사볼까…“상하이 모토쇼 주목”

중국 전기차 소매, 3월 61.7만대로 전년·전월비 증가
판매가 인하 차액 보상에 중국 소비 관망세 일부 완화
상하이 모터쇼 2년 만에 개최, 5월 노동절 모멘텀 주목
주가 흐름은 가격 경쟁력과 신뢰성이 좌우…BYD 선호
  • 등록 2023-04-15 오후 12:00:00

    수정 2023-04-15 오후 12:00:00

사진=AFP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중국 전기차 월 판매량이 회복세를 보였다. 중국 소비 관망세 속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기차 기업의 주가 흐름이 긍정적일 것이란 증권가 의견이 나온다.

15일 윈드와 하나증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비야디(BYD)는 올해 들어 18.1%, 리오토는 15.8%, 샤오펑은 3.4% 상승했다. 니오는 7.2% 하락했다.

지난 3월 중국 전기차 판매량(승용차 도매 기준)은 61만7만대로 전년과 전월 대비 모두 늘었지만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 3월 중국 전기차 도매 판매량 상위 제조사는 비야디(20만6000대)로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98% 늘었다. 테슬라는 8만9000대, GAG AION은 4만대를 기록해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주요 스타트업 4개사 중에서는 리오토가 판매량 선두를 차지했다.

한수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3월 중하순부터 구매 관망 기조가 완화되면서 판매량이 점차 회복세를 보였다”며 “3월 중순부터 리오토와 네타, 덴자를 비롯한 일부 기업들이 구매일로부터 90일 내 판매가 인하 차액 보상을 발표했고 구매 관망세를 일부 완화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야디는 월간 시장 점유율 33%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지만, 점유율이 크게 하락했다. 한 연구원은 “1~2월 전통 완성차 제조사들의 점유율 하락에 따라 일시적으로 상승했던 점유율의 되돌림 현상이 나타나며 점유율이 크게 하락했다”고 말했다.

2분기에는 2년 만에 상하이 모터쇼가 개최되면서 판매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2분기 중국 전기차 시장의 중요한 출발점은 4월 중하순에 개최되는 상하이 모토쇼에서의 차량 주문 강도이고, 5월 노동절 연휴 이후 소비 회복 모멘텀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기차 소비 촉진에 일정 부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업체들의 가격 경쟁은 올해 각 주가 흐름의 관전 포인트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따른다. 올해 리오토 립모토, 네타, 덴자 등은 구매일로부터 90일 이내의 가격 할인에 대한 소비자 보상안을 내놓았으며, 니오는 3월 13일에 가격 인하의 중단을 발표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중국 전기차 선호주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가격 경쟁력으로 보지만, 상반기에 가격 자체의 신뢰성을 먼저 회복하는 업체가 중국 소비 관망세의 늪을 빠르게 탈출할 것”이라며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새 라인업 공개를 앞두고 있고, 이를 통해 가격 결정권 신뢰를 새롭게 쌓을 수 있을 비야디를 주목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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