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1분기 인도실적 기대에 급등…뚜껑 열어보니(영상)

[美특징주]마이크론, 중국 규제 우려에 약세
니콜라, 20% 할인가에 1억달러 유증...주가 폭락
버진오빗, 운영 중단 결정에 41% 폭락
  • 등록 2023-04-03 오전 8:12:17

    수정 2023-04-03 오후 2:29:14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1%대 상승세로 마감했다. 2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와 미시간대가 집계한 기대 인플레이션이 전월대비는 물론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등 물가 압력 둔화세가 뚜렷해지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주간 기준으로도 일제히 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으로는 나스닥지수는 17% 가까이 급등한 반면 다우 지수는 0.4% 상승에 그쳤다. 은행권 불안감과 긴축 완화 가능성, 지난해 낙폭 과대 등으로 기술주에 매수세가 쏠린 것으로 해석된다. 4월은 역사적으로 다우지수가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는 점에서 반전이 예고되고 있다.

이번주는 2월 구인·이직보고서와 3월 ADP 비농업부문 고용 변화, 3월 고용보고서,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등 주요 고용지표 발표가 줄줄이 예정돼 있어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 60.34 ▼4.36%)

미국의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가가 4% 넘게 하락했다. 중국 규제 역풍에 직면한 여파다.

이날 중국 규제 당국은 사이버 보안을 이유로 마이크론 판매 제품에 대한 검토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미국의 중국 규제에 대한 보복조치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마이크론 전체 매출 중 중국 비중이 10%를 웃돌고 있는 만큼 판매 제한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TSLA, 207.46 ▲6.24%)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6% 넘게 급등했다. 주말 1분기 차량 인도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테슬라의 1분기 차량 인도량에 대한 월가 예상 범위는 41만~45만1000대로 컨센서스는 43만2000대 규모다. 이는 전분기 40만5000대, 전년동기 31만대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월가에서는 테슬라의 차량 가격 인하 등으로 수요가 증가했을 것이란 분석을 내놓았다.

한편 지난 2일 테슬라가 공개한 1분기 총생산량은 44만1000대, 총인도량은 42만3000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36%, 전기대비 4% 증가한 수준이지만 월가 예상치에는 조금 부족했다.

테슬라는 오는 19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니콜라(NKLA, 1.21 ▼13.57%)

미국의 수소·전기 트럭 제조사 니콜라 주가가 14% 가까이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니콜라가 1억달러 규모 유상증자를 진행 중인 가운데 발행가격을 1.12달러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여파다. 이는 30일 종가 대비 20% 할인된 수준이다. 일반 공모에서 소화하지 못한 수량은 익명의 개인투자자가 전액 인수하는 방식이다.

니콜라는 생산량 확대라는 주요 과제가 있는 가운데 빠르게 보유 현금이 소진되면서 이번 증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버진 오빗 홀딩스(VORB, 0.20 ▼41.19%)

소형위성 발사 전문기업 버진 오빗 홀딩스 주가가 40% 넘게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사업 중단 소식이 전해진 여파다.

버진 오빗은 새로운 투자 유치 등 자금 확보에 실패한데 따라 사업 운영을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직원의 약 85%인 675명을 구조조정 (1500만달러 비용)하고 나머지 15% 직원이 사업 정리 작업을 할 방침이다.

버진 오빗은 지난 1월 로켓 발사에 실패하면서 어려움이 극심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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