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반도체 훈풍에 올랐다[뉴스새벽배송]

다우 0.33%, S&P500 0.53%, 나스닥 0.72% 올라
연준 긴축 우려 속 반발 매수세…엔비디아 14% 급등
美GDP 예상보다 저조, 2개 분기 '플러스'…고용 강세
2월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국제유가, 러 감산에 상승
  • 등록 2023-02-24 오전 8:07:49

    수정 2023-02-24 오전 8:07:49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동안 약세를 보이던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그간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위험이 반영된 데 따른 반발 매수세와 인공지능(AI) 수혜주인 엔비디아 급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업종은 강세였고, 전기차 업종은 수요·실적 우려에 하락세를 보였다.

경기 침체 우려에도 미국 경제는 2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보였다. 고용은 여전히 강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하면서 ‘숨 고르기’ 기조를 보였다. 다음은 24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엔비디아 (사진=AFP)
뉴욕증시, 엔비디아 급등 속 상승…나스닥 0.7%↑마감

-뉴욕증시는 엔비디아의 주가 급등으로 반도체 관련주가 오르면서 상승했다. 2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3% 오른 3만3153.91로 거래를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53% 상승한 4012.32로, 나스닥지수는 0.72% 오른 1만1590.40으로 장을 마감.

-투자자들은 전날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소화하며, 엔비디아 등 기업들의 실적, 경제 지표 등을 주시.

연준 긴축 위험에 조정된 증시, 반발 매수세

-연준의 긴축 위험은 최근 주식시장에 반영돼 한동안 주가는 하락 압력을 받았고, 이날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은 지난 2월 초 정례회의에서 대부분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지지했으며, 몇몇 위원들만이 0.50%포인트 금리 인상을 선호했던 것으로 나타나.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용납하기 힘들 정도로 높은 수준이고, 노동시장이 매우 타이트하다며 긴축을 계속해나갈 것이라는 점을 강하게 시사.

엔비디아, 목표가 상향에 14% 상승…전기차 업종은 부진

-인공지능(AI) 부문에서 가장 큰 수혜주로 떠오른 엔비디아의 주가는 이날 14% 이상 상승.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돈 가운데, 애널리스트들의 목표가 상향세. 골드만삭스는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엔비디아의 주가 급등에 반도체 관련주도 동반 상승했다. AMD의 주가가 4% 이상 올랐고, 퀄컴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주가도 각각 1%, 3% 이상 올라.

-전기차 업종은 부진해. 루시드는 단기 수요 우려에 11.92% 급락. 니콜라는 예상 하회한 실적 발표로 5.58% 하락. 리비안, 니오, 샤오펑 등도 각각 4%대, 3%대, 1%대 내려. 테슬라는 금리 하락에 0.60% 소폭 상승.

경제지표, 예상치 밑돌았지만 대체로 견조

-미국의 작년 4분기(10~12월)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대비 연율 2.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돼 이전 속보치인 2.9% 증가와 시장 예상치인 2.9% 증가에서 하향 조정. 경기 침체 우려에도 미국 경제는 2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

-4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기 대비 3.7% 오른 것으로 수정. 속보치는 3.2% 상승.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4분기 근원 PCE 가격지수는 3.9% 상승에서 4.3% 상승으로 상향 조정.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8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3000명 감소한 19만2000명으로 집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1월 전미활동지수는 0.23으로 9월 이후 넉 달 만에 처음으로 플러스(+)를 나타내. 이는 경기가 장기 평균 성장세를 웃돈다는 의미,

2월 금통위, 기준금리 3.5%로 동결

-한국은행은 지난 23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본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3.25%로 동결.

-한은이 금리를 동결한 것은 작년 2월 이후 1년 만. 작년 4월 취임한 이창용 한은 총재가 금통위 의사봉을 쥔 이후로 첫 동결.

-금리 인상 기조가 시작된 2021년 8월부터 지난 달까지 10차례에서 걸쳐 금리를 3%포인트 인상한 만큼 ‘금리 인상 파급 효과’를 지켜보자는 취지인 것으로 풀이.

국제유가, 러시아 감산 발표로 상승

-국제유가는 러시아가 3월부터 원유 수출을 최대 25% 줄일 것이라고 발표하자 상승. 중국 2023년 원유 수입이 새로운 정제소 가동 등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도 상승 요인.

유엔 총회, 우크라 평화 결의안 채택…러시아 철군 요구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철군을 요구하는 결의안이 유엔 총회에서 채택.

-유엔 회원국들은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1년을 맞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긴급 특별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결의안을 찬성 141표·반대 7표·기권 32표로 가결.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이 중심이 돼 추진한 ‘우크라이나의 평화와 원칙 관련 결의안’에는 한국 정부도 공동제안국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총회에서도 찬성표를 던져.

美당국자 “삼성·SK가 中서 만드는 반도체 수준에 한도”

-미국 정부 고위당국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국 공장에서 일정 기술 수준 이상의 반도체를 생산하지 못하도록 한도를 설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혀.

-앨런 에스테베스 상무부 산업안보 차관은 23일(현지시간)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워싱턴DC에서 개최한 한미 경제안보포럼에서 삼성과 SK에 제공한 대중(對中) 반도체 수출통제 1년 유예가 끝나면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앞으로 어떻게 할지 기업들과 협의하고 있다. 기업들이 생산할 수 있는 반도체 수준에 한도(cap on level)를 둘 가능성이 크다”고.

-한도의 의미에 대해 에스테베스 차관은 “지금 기업들이 어떤 ‘단’의 낸드를 생산하고 있다면 그 범위의 어느 수준에서 멈추게 할 것”이라고.

북, 어제 전략순항미사일 4발 발사…“핵전투무력 임전태세 과시”

-북한은 지난 23일 새벽 함경북도 김책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2’형 발사훈련을 했다고 24일 밝혀.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훈련에는 인민군 동부지구 전략순항미사일부대 해당 화력구분대가 동원됐으며, 기타 구분대들은 실사격 없이 갱도 진지들에서 화력복무훈련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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