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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무역지역 수출은 수출·물류 확대, 외국인 투자 유치 등을 위해 자유로운 제조·물류·유통, 무역활동을 보장하는 지역이다. 국내에 있지만 법적으로 관세영역 외의 지역으로 관세법 등의 적용에서 예외다.
유형별로 공항형 수출은 반도체 칩 패키징 입주 기업의 수출 증대로 88억46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자유무역지역 전체 수출의 80.9%를 차지하는 규모다. 전년 대비로는 112%나 늘었다. 산업부는 “자율 주행과 전기차,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원격수업(회의) 증가에 따른 세계적인 반도체 수요 급증이 수출 실적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산단형과 항만형은 각각 31.5%, 27.0% 증가했다. 산단형은 19억7840만달러로, 4년 만에 수출이 20억달러에 근접했다. 전자·전기, 자동차 부품, 백신용 주사기, 진단키트, 선박 부품 등의 수요가 늘었다.
안성일 산업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은 “코로나 확산·물류비용 상승에도 자유무역지역 입주기업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자유무역지역이 수출 전진기지로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지자체와 협력해 ‘자유무역지역 2030 혁신전략’을 이행하고 수출기업을 지원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