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물동량 1년 만에 증가…컨테이너,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지난해 항만물동량 15.8억톤…전년비 5.4% 증가
컨테이너 물동량, 적체 현상에도 3000만TEU 육박
  • 등록 2022-01-23 오전 11:00:00

    수정 2022-01-23 오후 9:17:56

(자료=해수부)
[세종=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11년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항만 물동량이 지난해 1년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컨테이너 물동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수출과 무역이 호조를 보이며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해양수산부는 2021년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이 총 15억8071만톤으로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분기별로 △1분기 0.1% △2분기 9.3% △3분기 9.8% △4분기 3.0%의 증가를 보였다. 2020년 코로나19 영향으로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11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던 항만 물동량은 1년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수출입 물동량은 13억5113만톤으로 1년 전보다 5.8% 늘었다. 세계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며 자동차 및 기계류 수출 물동량, 철광석 수입 물동량이 늘었고, 석유제품의 수출입 물동량이 증가한 영향이다.

연안 물동량의 경우 주택공급정책 확대와 경제 회복에 따른 시멘트 및 광석 물동량 증가 영향으로 1년 전보다 2,9% 증가한 2억2958만톤을 처리했다.

(자료=해수부)
컨테이너 물동량(TEU 기준)은 지난해 세계 주요 항만의 컨테이너 물류 적체 현상에도 전년 대비 3.1% 증가한 299만7000TEU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위기 이전인 2019년(2923만TEU)보다 2.6% 증가한 실적이다.

컨테이너화물의 수출입은 미국(11.1%), 중국(3.3%) 등 주요 국가의 물동량이 늘면서 1714만TEU를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해 4.3% 증가한 규모다. 수출 물동량은 3.2% 증가한 855만TEU, 수입 물동량은 5.4% 증가한 858만TEU를 각각 기록했다. 환적은 1268만TEU로 전년보다 1.5% 늘었다.

지난해 전국 항만의 비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은 총 10억4956만톤으로 전년보다 5.0% 증가했다. 광양항(7.9%), 평택·당진항(7.9%), 인천항(4.0%) 등은 증가세를 나타냈으나 울산항(-1.3%)은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유류(3.3%), 광석(5.4%), 유연탄(4.9%), 자동차(22.9%)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이민석 해수부 항만물류기획과장은 “세계 주요 항만의 연쇄적 적체로 인한 전 세계 해상물류 차질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터미널 장치율(컨테이너의 쌓여 있는 정도) 관리와 수출화물 임시 보관 장소의 원활한 운영을 통해 수출입 물류에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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