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코로나 감염 정황 추가…北매체 "자신의 아픔 묻어두시고"

노동신문 "애오라지 사랑하는 인민을 위해 그리도 온넋을 불태워"
  • 등록 2022-08-12 오전 8:12:50

    수정 2022-08-12 오전 8:12:50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다는 정황이 북한 언론을 통해 드러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0일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를 주재하고 코로나19 위기가 완전히 해소됐다고 선언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12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정론에서 “자신의 아픔과 노고는 다 묻어두시고 애오라지 사랑하는 인민을 위해 그리도 온넋을 불태우시며 정성이면 돌우에도 꽃을 피운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우리는 인민을 위해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고 뜨겁게 말씀하실 때 그이를 우러러 솟구치는 오열을 금할 수 없었다는 일군들의 이야기가 가슴을 친다”고 보도했다.

여기에서 ‘자신의 아픔을 묻어두시고’라는 문구로 보아, 김 위원장의 코로나19에 감염됐었던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지난 10일 열린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에서도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이 “방역전쟁의 나날 고열 속에 심히 앓으시면서도 자신이 끝까지 책임져야 하는 인민들 생각으로 한순간도 자리에 누우실 수 없었던 원수님”이라고 하면서 김 위원장의 감염을 의심하게 했다.

북한은 김 위원장의 코로나19 방역 `승리` 선언을 대대적으로 언급했다. 노동신문운 “불과 석달전이였다.우리 경내에 급속히 전파확대된 원인 모를 열병이 다름 아닌 세계를 최악의 보건위기에 몰아넣은 악성전염병이라는 사실이 공표되였을 때 과연 그 누가 오늘같은 날이 이토록 빨리 오게 되리라고 생각조차 하였던가”라고 추켜세웠다.

이어 “대유행전염병이 발생한 때로부터 900여일, 돌이켜보면 그 나날은 우리 국가와 인민이 이룩한 세계보건사에 유례없는 기적들이 끝없이 세인을 놀래운 나날이였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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