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오토파일럿 담당 직원 200명 정리해고

캘리포니아 사무실 폐쇄하면서 직원 해고
"머스크 10% 인력 감축 계획 일환"
  • 등록 2022-06-29 오전 8:28:07

    수정 2022-06-29 오후 9:17:15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테슬라가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한 시설을 폐쇄하면서 오토파일럿팀 소속 직원 200명을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AFP)


28이(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문을 닫은 캘리포니아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직원 350명 중 데이터 분석 전문가와 계약직을 포함해 약 200명의 근로자들이 해고됐다.

오토파일럿은 테슬라가 개발한 차량용 소프트웨어(SW)로 운전자의 주행을 보조해준다. 이번에 해고된 사무실의 팀은 오토파일럿 기능과 관련된 고객의 차량 데이터를 분석하고 데이터 라벨링을 수행하는 일을 담당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10월 본사를 캘리포니아에서 텍사스주 오스틴으로 옮겼다. 테슬라는 오스틴과 독일 베를린에 새로운 자동차 생산 공장을 건설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약 10만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테슬라의 이번 대규모 정리해고는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추진 중인 인력 감축 계획의 일환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지난 21일 블룸버그통신 주최로 열린 카타르 이코노믹 경제포럼에서 “경기 침체는 언젠가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 석달간 전체 인력의 3.0∼3.5%를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또 이달 2일에는 임원들에게 보낸 ‘전 세계 채용 중단’이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통해 미국 경제에 대해 “느낌이 몹시 나쁘다(super bad feeling)”면서, 채용을 전면 중단하고 직원을 약 10% 감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최근 인사 담당자와 SW 엔지니어들을 해고했으며, 회사에서 일한 지 몇 주 안 된 직원들이 해고된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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