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스크 투혼, 손흥민의 카타르 여정은 여기까지(사진=연합뉴스) |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캡틴’ 손흥민(30·토트넘)이 6년 연속 한국인에 가장 사랑받는 스포츠 스타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갤럽은 8일 “올해 11월 7일부터 24일까지 제주를 제외한 전국 만 13세 이상 1771명에게 ‘올해 한국을 가장 빛낸 스포츠선수 두 명까지 물은 결과’ 손흥민이 86.2%의 압도적인 지지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021~22시즌 공동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안와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당해 수술을 하고도 한국의 16강 진출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안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를 해야 했지만 “지난 2년여의 시간 동안 국민들이 참고 견디며 써오신 마스크를 생각하면 월드컵 경기에서 쓰게 될 나의 마스크는 아무것도 아닐 것”이라며 “단 1%의 가능성만 있다면 그 가능성을 보고 달려가겠다”고 밝혔고, 16강 진출을 확정한 뒤에는 “저희는 포기하지 않았고 여러분은 우리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대한민국 사랑합니다”라고 말해 큰 감동을 안겼다.
특히 손흥민의 지지율 86.2%는 김연아가 2009년 기록한 82.8%를 넘어서는 역대 최고 수치다. 월드컵 조별리그 직전의 조사인데도 최고 지지율을 기록했다.
2위는 올해 국내 프로배구 무대로 복귀한 배구 여제 김연경(34·흥국생명)이다. 김연경은 9.9%의 지지를 받았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활동하는 류현진(35)이 3위(6.4%)에 자리했고, 한국 축구 대표팀의 이강인(마요르카·5.1%)과 김민재(나폴리·4.8%)가 뒤를 이었다.
| 12년 만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룬 한국 축구대표팀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