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트럼프 라이벌' 론 디샌티스 지지 의견 피력

"2024년 대통령직은 좀 더 분별있고 중도적 성향 인물이 돼야"
디샌티스, '리틀 트럼프'에서 차기 공화당 잠룡으로 급부상
  • 등록 2022-11-26 오후 3:29:50

    수정 2022-11-26 오후 3:29:50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년 뒤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라이벌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를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사진=로이터)
머스크는 25일(현지시간) 최근 자신이 인수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에서 ‘2024년 론 디샌티스를 지지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그렇다”고 답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2024년 대통령직은 좀 더 분별있고 중도적인 성향의 인물에게 돌아갔으면 한다”며 “바이든 행정부도 그렇게 되기를 희망했었지만 이제까지는 실망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다시 상기시켜 드리자면, 나는 오바마에서 바이든으로 이어지는 대통령직의 핵심 지지자였고, 마지못해서이긴 했지만 (2020년 선거 당시) 트럼프 대신 바이든에 투표했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머스크는 줄곧 디샌티스를 다음 대통령으로 선호하는 의견을 피력해왔다. 머스크는 지난 6월 차기 대선과 관련해 자신의 표심이 누구에게 기울고 있느냐는 네티즌의 물음에도 “디샌티스”라고 답한 바 있다. 지난 7월에도 “트럼프는 임기 말이면 82살이 될 텐데 너무 늙어서 미국은 고사하고 어떤 일에서도 최고 책임자가 될 수 없다”며 “디샌티스가 2024년 바이든에게 맞서 출마한다면 쉽게 승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다음 대선에서 차기 공화당 잠룡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인물이다. 당초 디샌티스 주지아는 ‘리틀 트럼프’라고 불릴 정도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을 적극 옹호한 강경 보수 성향 인사로 분류됐다. 하지만 차기 공화당 잠룡으로 급부상한 이후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거리를 두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도 최근 디샌티스를 향해 “(대선에 나올 경우) 심하게 다칠 수 있다”거나 디샌티스가 주지사 재선에 성공하자 “평균 수준의 주지사”라고 평가절하하는 등 견제 움직을 본격화하고 있다.

디샌티스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출사표를 던진 지난 15일 “내가 일하며 배운 것 중 하나는 일을 이끌 때와 해낼 때 공격을 받는다는 것이다. 이게 바로 그것(트럼프 공격)의 본질”이라며 “여러분이 알게 되는 그 모든 것은 단지 소음이라고 생각한다”고 응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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