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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내 추측으로는 그(푸틴)가 (우크라이나로) 침입할 것이다. 그는 뭔가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현실화할 지 명확히 해달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국경 인근에 10만여명의 병력을 집결시키고 있다. 러시아는 침략 계획을 부인하고 있지만 여차하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려는 준비를 마친 것으로 분석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 시 러시아에 재앙이 될 것”이라면서, 푸틴 대통령이 이전에 본 적 없는 제재에 직면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푸틴이) 심각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 일(우크라이나 침공)을 한 것을 후회할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언급한 제재에는 동맹국들과 연합한 수출 금지 조치를 비롯해 러시아의 은행이 ‘달러’를 결제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초강력 금융 제재도 포함될 전망이다.
아울러 러시아가 반발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문제에 대해서는 단기간 내에 가능할 것 같지는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