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푸틴 우크라 침공 예상…후회하게 될 것”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러시아 우크라 침공 가능성 커…강도높은 제재 준비
“푸틴, 서방과 나토 시험"…"상처 받을 것” 경고
  • 등록 2022-01-20 오전 8:43:51

    수정 2022-01-20 오후 3:45:39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을 비롯한 서방 진영을 시험하려 한다며, 침공이 현실화할 경우 심각한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진= AFP)


바이든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내 추측으로는 그(푸틴)가 (우크라이나로) 침입할 것이다. 그는 뭔가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현실화할 지 명확히 해달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국경 인근에 10만여명의 병력을 집결시키고 있다. 러시아는 침략 계획을 부인하고 있지만 여차하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려는 준비를 마친 것으로 분석된다.

바이든은 자신의 대통령직을 위협할 위기에 대해 기자들에게 길게 설명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그는 “푸틴이 서방 지도자들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시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 시 러시아에 재앙이 될 것”이라면서, 푸틴 대통령이 이전에 본 적 없는 제재에 직면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푸틴이) 심각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 일(우크라이나 침공)을 한 것을 후회할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언급한 제재에는 동맹국들과 연합한 수출 금지 조치를 비롯해 러시아의 은행이 ‘달러’를 결제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초강력 금융 제재도 포함될 전망이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이후 푸틴 대통령이 침략에 대한 결심을 했는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을 흐리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이 여전히 전면전을 원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서 전면전은 러시아가 큰 비용을 치르는 대규모 대응을 촉발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아울러 러시아가 반발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문제에 대해서는 단기간 내에 가능할 것 같지는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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