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사진 한 장 없는 尹-與 만찬..한심하고 기막혀”

  • 등록 2022-11-26 오후 4:36:32

    수정 2022-11-26 오후 4:36:32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5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지도부와 한 저녁 만찬을 두고 “협치를 포기한 한가한 비밀 만찬”이라고 비판했다.
(사진=연합뉴스)
서용주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26일 논평을 내고 “사진 한 장, 영상 한 편 공개하지 않은 비밀 만찬이었다. 불통과 독선으로 점철된 그들만의 국정운영을 보여준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부대변인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만찬에 참석한 국민의힘 인사는 ‘오래된 좋은 친구들이 오랜만에 만나 수다를 떨고 덕담을 나누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엄중한 국가위기 상황에 한가하게 수다를 떠는 정부와 집권여당의 태도는 기가 막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 부대변인은 “10·29 (이태원 핼러윈) 참사는 잊은 것이냐. 유가족의 피맺힌 절규를 귓등으로 듣는 것이냐”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그는 “지난 8월 여당 지도부가 구성되면 (야당과) 같이 만나자고 했던 대통령의 말은 시간 끌기를 위한 허언에 불과했다”며 “야당은 정치탄압의 대상일 뿐”이라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5일 한남동 관저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의 현 지도부와 첫 ‘송년회’ 겸 만찬 회동을 했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에서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비대위원, 주호영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김석기 사무총장, 양금희 수석대변인, 김미애·장동혁 원내대변인 등 14명이 참석했고,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윤 대통령보다 먼저 도착한 여당 지도부를 직접 맞이했고, 만찬 전까지 관저 내부 곳곳을 소개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대통령실은 만찬 뒤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은 집권여당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자고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만찬 자리 역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지속했다는 설명이다. 윤 대통령의 격려에 이어 의원들의 답사가 오갔고, 격의 없는 대화도 이어졌다.

이날 만찬은 기자단의 공동(pool) 취재 없이 진행됐다. 대통령실은 만찬이 진행되는 도중 별도 공지를 통해, 관련 영상과 사진 등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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